다윗과 골리앗 - 거인을 이기는 기술
말콤 글래드웰 지음, 김규태 옮김 / 김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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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콤 글래드웰”의 책을 5권 정도 보유중인데, 그의 책들은 독특하다. 사례에 매우 집중되어 있으며, 우리 생활에서 쉽게 지나갈 수 있는 내용들을 예리하게 캐치해서 단단한 논리로 설명해 준다. 심리학, 사회학에 기반을 둔 그의 글을 소개하고자 한다.

📕<다윗과 골리앗> 제목에서 이미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모두 쓰여있다. 손자병법을 읽어보았고, 손자병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만 하다. 손자병법이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에 대해서 잘 설명을 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면, <다윗과 골리앗>은 약자가 강자를 어떻게 상대하고 이기는 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처세술이라면 처세술관련 책일 수도 있으나, 우리의 삶이📌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라는 명언을 남긴 토마스 홉스의 관점에서 볼 때, 우리의 삶은 싸움, 분쟁, 투쟁을 피할 수 없으며, 개인이 다수를 상대해야 할 수 도 있고, 개인이 더 강한 개인을 상대로 싸워야 할 수도 있다.📌 그런 관점에서 이 <다윗과 골리앗>이 전하는 개념을 알고 있다면, 보다 쉽게 원하는 것을 얻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선 강자와 약자라는 구분함에 이미 어떠한 규칙, 분석을 하기 위한 프레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군사력을 기준으로 볼 때, 강국과 약소국의 차이는 분명하다. 하지만 강국이 약소국을 완벽히 집어 삼키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약소국은 약소국 나름의 이기기 위한 수단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우리 민족은 살수대첩으로 수나라 대군을 이긴 사건, 명량해전에서 12척의 배로 왜선 130여척을 격파한 사건, 청산리 대첩과 같이 의병이 정규군을 이긴 사건 등 매우 불리한 상황에서 상황을 역전 시켜 이기는 상황을 통해 명맥을 유지해온 국가이기도 하다. 이 상황을 역전시키는 방법이 무엇일까? 기존에 갖고 있는 원칙을 부정하고, 자신이 유리하고 상대에게 불리한 부분을 치열하게 파고든다. 명량대첩만 보아도 울돌목이라는 곳에 조류의 흐름이 바뀌기를 기다리고, 일본의 첨저선(배 밑바닥이 뾰족하여 물 살을 가르기는 쉬우나 배를 제자리에서 회전시키기 어려움)의 특징과 조선의 평저선(배 밑바닥이 평평하여 조수간만이 큰 해안과 제자리 회전에 유리) 의 특징을 잘 살려서 승리로 이끈 경험이 있다.

🔖이런 프레임을 이 책에서 “규모의 경제” 개념을 역으로 착안하고, 작은 희생을 통해 큰 여론을 등에 업는 다양한 방법을 설명한다.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라면 이기는 방법을 잘 아는 것도 삶의 전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본 서평은 김영사의 지원을 받았으며, 주관적 판단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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