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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무리, 왜 무리지어 사는가
마크 모펫 지음, 김성훈 옮김 / 김영사 / 2020년 8월
평점 :

서평 <#인간무리>
📖 #총균쇠, #사피엔스, #제3의침팬지, #이기적유전자 를 재미있게 읽어 본 독자라면, 이 책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것이다. 사실 이 책이 서점의 어느 분야에 꽂힐지 나는 매우 궁금하다. 과학 쪽으로 배치하기에는 사실상 인간의 존재부터 역사까지 다루니 인문학 쪽으로 가야할 것 같고, 또 인문학 쪽으로 배치하기에는 생물학적 뿌리에 기반을 두고 있어서 자연과학 쪽에 가까운 책이다. <이기적 유전자>와 같이 과학 분야 매대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높지만, 인문학과 과학이 분리되기 그 이전의 학문의 근원에서부터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을 아우르며 내려온 책임에 틀림없다.
📚 <인간 무리> 상당히 건방진 제목이 아닐 수 없다. 만물의 영장인 인류를 인간이라는 동물의 한 종으로 분류하고 “사회”라는 단어도 아닌 “무리”라는 단어로 격하시키며 첫 장을 시작한다. 하지만 이 건방짐이 인간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보게 한다. 이 책의 부 제목인 “왜 무리지어 사는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보면, 인간이 개미, 벌과 같이 사회적 곤충들과의 유사성은 무엇이며 그렇게 해서 얻는 것은 무엇일지 고민하게 되며, 포유류 중 거의 유일하게 천만명 이상의 군집을 이루며, 사회 시스템을 작동시키게 된 원인에 대해서도 잘 다루고 있다.
📕진화심리학, 사회학을 넘나들며 인간 무리 즉 인간이 도시를 만들고 국가를 만들고, 사회를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역사를 통해 씨족사회, 군집사회, 봉건사회, 자본주의 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을 배웠다면, 이 책을 통해서 심도 깊게 그 과정 속에서 일어났을 법한 역사의 사건들이 더욱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인간 역시 호르몬에 의해서 지배되고,📌 뇌의 전기적 신호를 통해서 움직이는 유물론적으로 기계와 같을 수도 있고, 유물사관에 맞추어 경제적 물질적으로 성장하며, 대도시와 국가를 이룬 것도 이 책의 사례를 통해서 쉽게 이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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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김영사의 지원을 받아, 주관적 판단하에 쓰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