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 기술 교본 - 기본 기술부터 유명 점포의 기술과 비법까지!
일본전국스시상생활위생동업조합연합회 지음, 홍희정 옮김, 이성희 감수 / 성안당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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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안당에서 나온 스시 기술 교본 책. 보통 성안당에서는 일본 서적을 번역해서 국내에 많이 소개하는 출판사로 알고 있다.


재미있는 책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스시 기술 교본이라는 책을 번역해서 갖고 왔다. 




▲ 1980년대 일본에서 넘어온 백과사전을 그대로 번역해 둔 것 같은 책표지


어릴적 미스터 초밥왕이란 책을 보았고, 그것이 벌써 20년도 더 된 책이다 보니 초밥은 그때 당시 매우 고급음식이었다.

그나마 중학교 때인지 고등학교 때인지 친구가 초밥을 먹고 한마디를 외쳤다. 

"미스터 초밥왕에서는 스시가 정말 맛있어 보이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별루 맛없어"

그리고 나 역시도 친척 결혼식에서 처음 접한 냉장 초밥은 정말 실망스러웠다. 


 그렇게 어떻게 어떻게 하다보니 국내에 스시 체인점도 많이 늘었고, 홍대 부근에 대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스시집도 많이 생겼고,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고급 스시집을 가볼 기회도 많아 졌다. 

그 때, 적당히 아는 척 하기 딱 좋은 책, 그리고 지금 먹고 있는 이 한줌의 스시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맛이 어울러져서 이렇게 맛있는 스시가 생겼는지 상상하기 좋은 책이다.



책을 열어 보면 이렇게 각 생선 별로 어떻게 살을 발라내는지 부터 상세히 설명한다. 스시에서 다룰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생선을 다룬다. 순서도 세밀하게 행동을 쪼개서 어디서 어떻게 칼이 들어가고 나와야 하는지 잘 설명하고 있다.




생선만 다루는 것이 아니다 조개류 또한 어떻게 해체하는지 잘 알려준다. 우리가 보통 전복을 데칠때 쓴ㄴ 방법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조미액을 만드는 것까지 잘 알려준다.



가리비는 보통 스시집에서 잘 정리 되어 나오던가 조개 구이집에서 통째로 꾸어 먹는 것이 전부인데 이책에서는 다양한 조리법으로 독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이책의 특징은 엄청나게 자세한 점이 강점이며, 또한 스시를 처음 부터 끝까지 분석했다는 점이다. 심지어 데커레이션에 쓰는 잎사귀까지 자르는 법이 나와 있다. 


일식 자격증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좋을 듯 하며, 스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스시를 맛있게 먹게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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