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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의 대단한 기술 대백과 - 넓고 얕은 대단한 과학기술지식
와쿠이 요시유키.와쿠이 사다미 지음, 이영란 옮김 / 성안당 / 2019년 3월
평점 :

이글을 쓰는 필자는 경영학과 출신이다.
경영학도로서 공부하며 항상 불안했던 점이 있었다. 기술을 모른다는 점. 정확히 과학 기술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는 점이 미래를 불안하게 하였다. 일단 나는 경영학도니까 과학에 대해서 알 필요가 없다는 생각도 과학적 지식을 쌓는것에 큰 장애물이었다.
그렇게 디스플레이 회사에 취직을 하고 마케팅을 하러온 내가 이정도의 기술까지 파고들어가야 하는가에 회의가 느껴졌었다. 공대생들과의 대화는 어렵기만 했고, 아예 내 영역이 아니니 공부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럴 수록 나에게 파고드는 것은 나태함과 미래에 대한 발전 가능성의 폐쇄였다.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디스플레이 공부를 시작하였고, 그동안 입사 동기들은 하나둘 없어지기 시작했다. 약 1년 정도가 지나자 내 주위에 친구들은 없었고, 나 역시 마케터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이미 직장생활 8년차가 되어 가다 보니 문과 출신으로 과학기술 첨단 기술을 안다는 것이 하나의 차별화 된 포인트였다는 것이 이제야 깨닫는다. 솔직히 다시 공부하라고 해도 인문계 출신에 공학지식을 넣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데 그렇게 해내었다.

이 책은 80~90 년대 보았던 그림 만화 대백과처럼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림들과 쉬운 말로 쓰여져 있다. 중학생 부터 성인까지 읽어보면 좋을만한 책이다.
우선 우리가 흔히 접하는 사물들로 책 내용이 시작한다. "타워크래인" "비행기" "기차" "드론" 이런 유형의 물체를 바탕으로 상세한 설명을 하기 시작한다. 한 기계 제품 당 한 두 페이지 를 할당하여 짧으면서도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쓰여진 책이다.
그 주제도 다양하다 기계부터 생활용품까지 우리 주위에 모든 것을 설명한다.
과학에 흥미를 갖는 것은 21세기를 살아나는 모든이들의 필수 덕목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과학의 흥미를 갖고 입문을 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어려움이 따른다. 이 책을 처음부터 꼼꼼하게 읽는 것도 좋은 것이지만, 본인이 읽고 싶고 친숙한 제품부터 공부를 하고 다른 유사한 제품들과 개념을 호환하고 확장시키는 방법으로 글을 읽는다면 본인의 과학적 적성을 찾는것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광범위한 과학적 지식을 실생활이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쉽게 설명해 놓은 책이다.
중학생 부터 성인들이 읽기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