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당신 마음속에서 뭔가를 끌어낸 거야. 첫날부터 당신은 그를 적으로 보았고 그를 쳐부술 생각만 했지. 그래서 당신이 아니 우리가 큰 대가를 치렀어.
당신이 나와 더 많은 것을 공유했다면, 그는 그런 단계에 이르지않았을지도 몰라. 당신이 화나서 집을 나간 날 밤, 내가 제안했던거 기억나? 그를 초대해서 대화해보는 게 어떠냐고 한 거? 당신은 믿어지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나를 빤히 쳐다보다 말았지만, 난확신해, 그땐 패리도 몰랐을 거야, 언젠가는 당신이 죽기를 바라게 될 거라는 사실을. 우리 둘이 힘을 합했다면 패리가 선택의 방향을 바꾸게 만들 수 있었을지도 몰라.
당신은 뭐든 당신 마음대로 했고, 그에게 모든 것을 부인했고,
그래서 그의 망상이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그의 증오가 무르익게조장했어. - P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