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은 예순 살이 다 되었으므로 그런 열정이나 사랑의 힘을 초월해야 마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는 초월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앞으로도 영원히 초월하지 못할 것이다. 무감각, 무심함, 초연함 밑에 그것이아직도 남아 있었다. 강렬하고 꾸준하게. 옛날부터 항상 그곳에 있었다. 젊었을 때는 잘 생각해보지도 않고 거리낌 없이 그 열정을주었다. 아처 슬론이 자신에게 보여준 지식의 세계에 열정을 주었다. 그게 몇 년 전이더라? 어리석고 맹목적이었던 연애시절과 신혼시절에는 이디스에게 그 열정을 주었다. 그리고 캐서린에게도 주었다. 그때까지 한 번도 열정을 주어본 적이 없는 사람처럼. 그는방식이 조금 기묘하기는 했어도, 인생의 모든 순간에 열정을 주었다. 하지만 자신이 열정을 주고 있음을 의식하지 못했을 때 가장온전히 열정을 바친 것 같았다. 그것은 정신의 열정도 마음의 열정도 아니었다. 그 두 가지를 모두 포함하는 힘이었다. 그 두 가지가사랑의 구체적인 알맹이인 것처럼. 상대가 여성이든 시(詩)든, 그열정이 하는 말은 간단했다. 봐! 나는 살아 있어. - P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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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적인 사람들은 정보를 더 깊게 처리하고, 말을 더 신중하게고르며, 대화를 천천히 시작한다. 그런 점들이 오히려 신뢰를 얻는 데 더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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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대화는 끝난다. 주디스는 그의 청을 거절했지만 동시에 약간의 부스러기를 제공했고, 그것에 그는 고마움을 느껴야 마땅하고, 실제로 그는 고마움을느끼는 것 같다. 그러나 그렇게 많은 것을 바란 뒤에 그렇게 적은 것을 얻는 걸로 마무리가 되고 나니 자신이궁전의 뒷문을 두드려 왕의 설거지 담당 하녀에게 왕비가 먹다 남은 부스러기를 좀 달라고 구걸한 거지의지위로 전락했음을 깨닫게 된다.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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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을 하고 피부관리를 하고 식스팩을 만든다. 우리는 지금 나로서 사는 일보다 남들에게 보여지기 위한 나에게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는 것은 아닐까?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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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아무 말도 할 필요 없다." 아저씨가 말한다. "절대 할필요 없는 일이라는 걸 꼭 기억해 두렴. 입 다물기 딱 좋은기회를 놓쳐서 많은 것을 잃는 사람이 너무 많아."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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