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의 물음에 어떻게 이용하는지 모르는것을 감추느라 ‘필요 없다‘라고 대답하는 대신 "그건 어떻게이용하는 거냐?"라고 자연스럽게 물어볼 수 있었으면 했다.
소년잡지에서 읽었던 그리고 중학교 가정 수업 시간에 배웠던 양식 먹는 법에서 포크와 나이프 사용 순서를 열심히외워서 시험문제로도 풀었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여러 개의포크를 사용하면서 먹는 서양식 ‘정찬‘을 접할 기회라고는전혀 없었고 경양식은 한 개의 포크만으로도 충분했다. 배운 것과 실제는 언제나 다르게 느껴졌고 일상에서의 자연스러움으로 묻어나오기까지는 아마도 몸에 밸 정도의 많은기회와 시간의 축적이 필요하겠지. 그전에 우리에게 있는
‘투박함‘들을 부끄러워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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