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우주에 쏘아 올린 수천 개의 인공위성으로 이루어진 ‘위성인터넷 별자리가 실시간으로 대양의 플라스틱 오염도를 관찰하고, 농토의 산성화 정도를 측정하며, 그레이트배리어리프의 폭발추이 또는 킬리만자로산 정상의 눈 녹는 속도를 감시하기 시작함으로써 현실은 픽션을 추월했다. 과거에 우리가 지상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하늘을 바라보던 시절이 있었다면 오늘날엔 완전히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수천 개의 전자 별들이 쉬지 않고 우리는 물론 우리의 친구인 지중해의 참치들이며 아프리카펭귄 또는브라질의 파라나소나무를 지켜보고 있다는 말이다. 지금까지 자연이 이토록 촘촘한 감시망에 놓였던 적은 없었다!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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