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도 알겠지만,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게아무것도 없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나도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죽을 맛이었다. 이건 아닌데, 생이 이런 건 아닌데, 내 오랜 경험에 비춰보건대 결코 아닌데 하는 생각이 문득문득 뇌리를스쳐갔다. - P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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