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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오줌 연구소 - 과학, 똥오줌 속에 숨겨진 냄새 가득한 역사, 문화, 과학! ㅣ 세상의 모든 지식
리차드 플랫 지음, 존 켈리 그림, 신인수 옮김 / 사파리 / 2021년 7월
평점 :
이 지구에 사는 모든 동물은 똥오줌을 배출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몸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더렵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찮게 여겨지는 똥오줌 속에 숨겨진 냄새 가득한 역사,문화,과학!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펼쳐낸 책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
바로
똥오줌 연구소
입니다.
글: 리처드 플랫
그림: 존 켈리
옮김: 신인수
확실히 똥오줌하면 여자아이들보다는 남자아이들이 더 관심있어 합니다.
그리고 의외로 똥오줌관련된 과학적 내용을 초3아들은 많이 알고 있더라요.
책을 읽게 하기 전 퀴즈를 냈는데 맞췄습니다.
더 자세히 알게 해주고 같이 얘기도 해보고 싶어서 읽어주며, 글 내용도 얘기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현재 매일 똥오줌을 변기에 보고 물 내리기 바쁘죠?
옛날에는 똥오줌이 귀하게 쓰였습니다. 사람과 동물의 배설물로 빨래부터 미용,약,거름,폭약과 가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을 만들었답니다.
똥오줌은 무엇으로 이루어졌을까요?
오줌은 95%이상이 물이고,나머지는 소금 성분과 70가지 화학 물질로 된 찌꺼기예요. 똥도 75%이상이 물이고 나머지는 박테리아,음식 찌꺼기지요.지방,미네랄,단백질도 조금 있습니다.
옛날에는 똥의 값어치가 신분에 따라 달랐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정말 신분차이로 차별을 너무 많이 받은것 같습니다.
<똥에 불 붙이는 모깃불>
벌레를 쫓는 화학 물질이 발명되기 한참 전에는 똥으로 깔따구와 모기를 쫓았다고 합니다.
아메리카 원주민,중국과 이집트 사람들은 작은 해충이 귀찮게 굴면 똥에 불을 붙여 쫓았다고 해요. 유럽의 탐험가들도 이 방법을 본떠서 똥에 불을 붙여 모깃불은 피웠습니다.
똥의 가치를 잘 활용한 방법입니다.
<오줌이 알려 주는 건강>
새학기 되고 아이들 건강검진을 학교로 직접 의사선생님이 오셔서 진행 했었습니다.
그 때 소변검사를 했는데요. 그 경험을 생각하며 오줌으로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는걸 책을 읽으며 얘기해 주었습니다.
오줌의 색깔과 냄새가 변하면 뭔가 몸에 질병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면 신장 결석을 의심해야 해요.
오줌에 거품이 생기면 신장의 기능이 나빠졌다는 신호이고,단내가 나면 당뇨병에 걸렸다는 뜻입니다.
그 밖에도 방광염,황달,갑사선 질환 같은 다양한 질병과 임신 여부 등도 정밀한 소변 검사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똥오줌 볼 일을 보고 자기 대변과 소변도 잘 살펴봐야 한다는 얘기도 해 주었습니다.
스스로 자기 몸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똥으로 만드는 종이를 아시나요?>
똥으로 종이를 만든다는 걸 똥오줌연구소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똥종이는 값도 비싸다고 하네요.
똥 종이 사업을 통해 일자리도 늘리고 관광수익도 낼 수 있도록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똥 종이 재질은 어떤지 만져보고 싶네요^^
우주여행하는 비행사들은 우주에서 인류가 가져야 할 생활 습관인 '물 한 방울도 아끼고 활용하는 법'을 이미 실천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오줌을 물처럼 깨끗하게 정화해서 마시고 있답니다.
지구에서도 똥과 오줌을 창의적으로 이용할 다양한 계획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몸에서 내보내는 똥과 오줌의 가치를 과학적 호기심을 유발하면서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만 겨울잠 자는 곰의 비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겨울잠 자는 곰은 똥오줌을 누지 않는대요.
신기하죠.
곰은 겨울 준비를 끝내면 마지막에 송진을 먹는대요.그러면 송진이 딱딱하게 굳어서 똥구멍을 막아 주어 겨울잠을 자는 동안 똥을 누지 않습니다. 오줌도 몸 안에서 수분으로 사용해 몸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답니다.
동물의 몸에서는 참 신비스러운 일들이 가득한 것 같습니다.
똥오줌 연구소 책에 신기하면서도 알찬 정보들이 가득합니다.
똥오줌으로 역사와 문화를 과학까지 알차게 배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지만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