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간
조종하 지음 / 이상공작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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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책을 읽어봤지만 이 책처럼 아기자기하면서 예쁜 책은 처음이다. 페이지를 넘길 때 마나 볼 수 있는 달의 모습조차 귀엽다.
책안 구석구석 작가의 섬세함이 반영된 게 아닐까.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시를 쓰는 배우라고 작가는 소개한다. 시와 배우의 긴밀한 연관성이 없어 생소하게도 느껴질 수 있겠지만 나는 오히려 감정이 풍부한 저자사 글로 표현하면 작가가 되고 말로 뱉어내면 배우가 되는 게 아닐까 한다.
비록 직접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지만 정말 사랑을 해본 사람이 사랑하는 연기를 했을 때 나오는 감정과 같이.
섬세하고 부드러운 작가라 배우로서도 승승장구를 응원하게 되었다.
작가의 생각, 경험과 때론 현대인들을 대변한 내용이 담겨있다.

많은 시도를 한 작가에 위로받을 수 있는
시, 공간 책이었다.
나도 누군가의 별꽃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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