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의 유령 앤드 앤솔러지
곽재식 외 지음 / &(앤드)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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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갑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위해 업무적으로 갑의 위치에 있던 박부장과 을의 위치에 있던 김박사의 위치가 뒤바뀐다. 일이 술술 풀릴거 같던 김박사는 예상치 못한 일로 흘러가게 된다.

시시포스와 포르
안타고니아라는 디지털 기술로 만들어진 교소도는 가공의 디지털 현실을 만들고, 범죄자들을 가두어 저지른 범죄를 그대로 돌려주는 취지의 교도소다. 유명해커 강지민이 안타고니아에 수감되게 되고 이후 수감자들이 이유없이 심장마비로 연달아 사망한다.

엑소더스
엑소더스는 가상의 게임세계로 현실세계보다 더 현실같은 세계로 주인공 신천옹과 그의 동료 땃쥐와 낙타는 큰 빚을 갚기위해 하루종일 게임에 접속해 크리스탈과 아이템 파밍을해서 관리제에게 돈으로 바꾸는 일을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신천옹은 엑소더스의 전설의 아이템은 오크를 발견하게 되고 큰 계획을 세후게된다.

목소리와 캐치볼
가상세계에 접속하는걸 즐기게 된 많은사람들이 '가상세계 이용 중 사망'인 가이사로 사망하게 되고 주인공 미래는 어렸을 적 친구인 소해준에게 캐치볼을 하자는 연락을 받게된다. 연락을 받아주다가 귀찮아진 미래는 점차 연락을 피하게 되고 해준이 가이사를 당했다는 연락을 받게된다.

네 편의 '메타버스'에 관련된 유토피아. 디스토피아가 담긴 소설집으로 작가님들의 상상력에 놀라게 되는 소설집이였다. 처음엔 메타버스와 관련된 소설로 심오하고 어렵게 읽히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괜한 걱정을 했다 싶을정도로 네 편의 이야기 모두 스토리면으로도 훌륭했고 미래에는 정말 이런 가상세계가 존재하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탄탄한 세계관이 보였다. 또 새로웠던 것은 네가지 이야기 모두가 비슷한 주제이지만 감동이 섞인 이야기,먹먹한 이야기, 뒷통수 치는 반전이 돋보이는 이야기, 아련한 이야기로 나에게 주는 감정이 각각 다 다르다는게 더 만족스러웠다. 짧은 시간안에 완독할 수 있는 책이였지만 재미와 깊이는 묵직한 소설집이였다.

📖 심지어 모든 것을 감수하고 바로 그렇게 솔직하게 말하려고도 했다. 그러나 그 말이 입 밖으로 튀어나오지가 않았다. 그런 말을 잘못하면 모든 게 끝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밀려왔다.-P.37

📖 안타고니아에 수감된 죄수들에게는 일종의 마비제가 투여되었다.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로 캡슐 형태의 장치에 갇힌 채 디지털 현실 속에서 죄의 대가를 치뤘다.-P.75

📖 입문 장비가 비싸고 지나치게 방대해 화려한 실패가 예견되었던 엑소더스는 자연스럽게 세계 최대의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이 되었다.-P.156

📖 예상하지 못했던 포옹에 미래의 몸이 얼어붙었지만 그 몸은 금방 녹아들었다. 미래가 팔을 들어 덕봉의 등에 자신의 손바닥을 얹었다. 약하게, 하지만 확실하게 뛰는 심장의 박동이 손바닥을 타고 흘러들었다.-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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