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의 코인 세탁소
박현주 지음 / 엘릭시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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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꿈 깨어나서
헌의 이모할머니에게 지완이라는 남자가 전생의 연인이라며 나타난다. 풍수 수업을 가르쳐주던 연희선생님의 부탁으로 지완이라는 남자의 정체를 밝히기위해 헌과 함께 조사하기 시작한다.

📙 구름 뒤 은빛 햇살을 찾아
연희 선생님과 그의 남편 김종열, 유명 오컬트 영화 감독 장주은 감독과 비서 박예준, 교수 권영라 그의 남편 이서호 그리고 주인공 재인과 헌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다. 재인과 헌이를 제외하고 모두가 친구사이로 오랜만에 만나게돼서 반가워하지만 알 수 없는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데 근처 동굴에서 장감독이 쓰러진채 발견된다.

📙 거울 속의 남자
고등학교 친구인 마리, 정란, 쌍둥이 안나와 준 그리고 이웃 세입자 재인은 마리의 초대로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에 끼게 된다. 어린나이에 거울로 미래 남편을 볼 수 있는 점인 러시아 거울점으로 기억이 떠오르고 마리만 거울 속 남편이 나오지 않았는데 그로인해 마리는 아무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큰 반전이 숨겨져 있었다.

📙 물 위의 꽃잎
장감독의 초대로 군산 오컬트 영화 투어에 참여하게 된 재인과 헌은 군산오컬트 영화제 시민투어기획단을 만나게 되고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람들이 다치게 된다. 몇년 전 자살한 신인배우 감희연과 연결돼있음을 알게되고 사건을 풀어나간다.

✍️오컬트, 타로 점은 나도 좋아하는 점으로 예나 지금이나 주기적으로 타로 점을 보러 방문하는 것 같다. 타로 점은 모두에게 익숙한 소재지만 오컬트를 소재로 쓴 국내소설은 많지 않으므로 자연스레 흥미가 샘솟았다. 전생과 삼척 방망이 점, 러시아 거울점 등 주인공인 오컬트 칼럼리스트 도재인이 이야기가 끝날 때 마다 쓴 칼럼을 읽을 수 있어서 오컬트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알 수 있었다.

또한 미스터리와 추리 로맨스 삼박자가 어우러진 소설로 함께 사건을 풀어나가는 연하남 헌과의 로맨스를 기대하고 응원하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각 이야기 마다 주는 교훈 역시 가벼운 오락소설이 아닌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는 이야기로 평소 오컬트와 타로 점을 좋아하던 분들, 오컬트가 생소하지만 재밌게 읽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새벽 2시의 코인 세탁소는 나의 오컬트한 일상의 세번째 시리즈로 앞에 두 시리즈를 읽지 않았어도 충분히 이해 가능한 이야기 였지만 책을 덮고 난 뒤 앞에 두 시리즈도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탈출. 새로운 삶. 전생을 기억한다는 건 이전의 삶에서 완전히 떠나지 못했다는 뜻일까?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이루지 못한 소원에 대한 아쉬움? 잘못에 대한 회한? 아니면 삶의 경계를 건너도 잊지 못하는 애정?-P.70

📖 한 사람의 성공이 파도와 같은 것이라면 마음에 남은 앙금을 깨끗이 씻어갈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성공했다는 사실 자체로 복수라고 여길 것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성공했기 때문에 그를 수단 삼아 잃어버린 걸 찾고자 한다.-P.184

📖 내가 마리에게 준 크리스마스 선물은 따뜻한 포옹을 좋아하는 눈사람, <겨울왕국>의 올라프가 들어 있는 투명한 스노글로브였다.-P.302

📖 살면서 자기가 정말로 잘못했다고 반성하는 사람은 드물다. 반성과 후회, 진정한 사과와 속죄는 처벌과 후환을 두려워할 때만 생기는 감정이다.-P.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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