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만이 있는 세상을 바라던 남주가 그 사랑의 끝이 결국엔 여주에게 고통임을 깨닫고 놓아주려하고.. 여주는 자신이 버려지고 혼자 남더라도 남주는 나락에서 벗어나길 바라고.. 그럼에도 끝내 서로를 놓을 수 없는 두 사람이 너무 아프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