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 언제 스마트폰을 사줘야 하나? - 디지털 시대, 건강한 습관 만들기
쉬미 강 지음, 이현정 옮김 / 버니온더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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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내 아이에게 언제 스마트폰을 사줘야 하나?

지은이 : 쉬미 강 (SHimi Kang)

옮긴이 : 이현정

출판사 : ()버니온더문

 

부모로서 아이를 양육하면서 한 번쯤 가졌을 질문, "내 아이에게 언제 스마트폰을 사줘야 하나?"

 

항상 디지털 시대에 아이에게 어느 정도 스마트폰을 노출시키고, 어떻게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그런 고민에 대한 해답을 줄 책이 나와서 읽어보았다.

 

이 책의 저자, 쉬미 강은 하버드 의대 출신 의사이자 세 아이의 엄마로 디지털 기기에 대한 긍정론과 부정론이 팽배한 시대에 살면서 어떻게 디지털 기기를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전문가적 입장에서 다루었다.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구분할 수 있게 교육하면, 가끔 정크푸드를 먹어고 크게 건강에 지장이 없는 것과 같이,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균형 잡힌 디지털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런 습관을 만들기 위해 아이들이 어떻게 기술을 배우고 활용하는지, 미디어와 앱이 아이들을 집중하게 하는 요소들, 그 결과 아이들의 감정과 뇌, 행동에 어떤 변화를 주는지에 대해 이해하기 쉽고 아이들에게 건강한 습관을 기를 수 있게 하는 전략도 소개하여 직접 실천해 볼 수 있다. 단순히 행동 교정을 통한 습관 형성이 아니라 뇌의 작용과 호르몬 분비와의 연계를 이용하여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건강한 습관 형성 방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흥미로웠다.

 

이미 익숙해진 풍경, 식당에서 가족들끼리 대화 대신 스마트폰을 보며 식사하고 어린 아이들도 자연스레 스마트폰을 보면서 식사를 한다.

길을 걸을 때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

조사에 따르면 미국 부모의 48%가 자녀의 스크린타임 제한으로 자녀와 갈등을 겪는다고 한다.

2019<소아 과학>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이런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사용은 아이들의 뇌 구조와 기능까지 변화시킨다고 한다. 이 연구에 따르면, 뇌에서 신경세포를 감싸고 신호, 자극을 다른 신경세포에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수초가 디지털 기기에 많이 노출된 영유아일수록 더 적게 형성된다고 한다.

 

스티브 잡스, 팀 쿡, 빌 게이츠 등, IT업계의 거장도 자신의 자녀들에게 엄격한 스크린타임을 실천하고 있는 것은 디지털 기기가 성장기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의 삶은 습관의 총체이다. 하루에 150차례 스마트폰을 보는 미국 청소년들은 매번 필요에 의해 보는 것이 아니라 습관화된 것.

이와 같이, 습관화된 디지털 기기의 사용은 신경세포에 활성화되어 만들어진 길로 일단 신경세포에 길이 생기게 되면 더 빠르고 쉽게 자동화된다.

 

다행히 변화는 가능하다. 새로운 습관 만들어주는 것.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다. 그래서 이 장에서는 저자는 <돌고래형 부모의 양육 스타일>을 소개하며 아이의 건강한 디지털 습관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설명한다.

도파민과 디지털 기술의 막강한 중독성에서 벗어나자!

 

10분 게임한 것 같은데, 1시간이 지나있고. 하루 종일 게임만 하게 되는 게임중독

게임을 하면서 분비되는 도파민의 서서히 게임 중독의 길로 안내한다. 아이들이 게임을 통해 얻는 긍정적 강화, 유대감, 박진감 넘치는 새로운 세계, 영웅으로 등극할 기회 등 게임 중독의 힘은 어마 무시하다. 이 장에서는 게임 중독의 힘과 기업의 상업성으로 희생되는 우리의 자라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샅샅이 보여준다. 게임산업의 무서운 파워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게임중독임을 알아차리는 방법과 이것이 뇌 성장이 미치는 영향, 그리고 희망적인 솔루션도 제시한다.

 

이 책의 좋은 점은 각 장의 마지막에 <핵심 전략>이 있다는 점이다.

각 장에서 다루는 내용을 "이건 안 돼요!", "이건 꼭 해요!" 등으로 핵심정리되어 책의 이해를 도와준다.

 

아이의 스트레스 정도, 번아웃 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들이 소개되고, 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방법과 아이에게 자기 돌봄의 중요성을 알게 하고 스스로 자기 돌봄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안내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도표를 이용하여 건강한 디지털 다이어트 하기 방법을 소개한다.

건강한 식단 짜듯이 건강한 디지털 사용 습관 기르기의 실천 방법을 잘 안내해 준다.

<아이들의 무한한 잠재력 키우기, 6주간 6단계 프로젝트>

 

아이들뿐 아니라 가족들의 건강한 습관 형성을 위해 온 가족이 참여하는 <66단계 훈련법>

조바심 내지 않고 저자가 안내하는 6주간의 6단계를 천천히 각자의 상황에 맞게 실시한다면, 디지털 시대, 건강한 습관 만들기 완성~!!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벽에 붙여놓고 보는 메모>가 있어서 이 책에서 말하는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 디지털 기기 사용에 있어서 건강한 습관의 형성과 지속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요즘 코로나로 아이가 원격수업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급증하였다.

정말 고민이 많던 차에 만난 이 책..

어서 아이와 온 가족이 이 책에서 말한 <디지털 기술 다이어트 6주간 6단계 훈련법>을 실천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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