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소한의 습관 - 작은 시작으로 압도적 변화를 만드는 행동 공식
로버트 마우어 지음, 장원철 옮김 / 북모먼트 / 2026년 6월
평점 :
우리는 왜 변화에 실패하는가? 실패를 자주 맛본 사람일수록 조급한 마음에 본인에게는 혁신에 가까운 목표를 설정했을 수도 있다. 가령, 내일부터 당장 탄수화물을 끊고 건강식으로 바꾸겠다거나, 일주일에 3번은 헬스장에 들러 1시간 이상 운동을 하겠다거나, 일주일에 책 1권은 꼭 완독을 하겠다는 식의 이상적인 목표들 말이다. 하지만 언제나 작심삼일, 그리고 이어지는 내 의지 부족을 탓하기... 조악한 의지 말고 변화에 도움이 될만한 무언가는 없을까?
<최소한의 습관>의 저자 로버트 마우어는 변화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도구로 ‘스몰 스텝’전략을 소개한다. 저자는 목표가 클수록 뇌의 편도체가 활성화되어 두려움을 느끼고, 절제력과 실행력 같은 대뇌피질 기능이 저하되어 목표 달성에 실패하는 것이라 말한다. 여기에 대응하는 스몰 스텝은 작은 목표를 세워 두려움을 우회하고 대뇌피질 기능을 정상화하여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즉 스몰 스텝은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식이자, 사자를 토끼로 만드는 전략이다. 초콜렛을 먹되 마지막 한 입을 떼어놓기, TV를 보며 하루에 30초라도 운동하기, 책상에 앉아 책을 한 번 펼쳐보기처럼 도저히 실패할 수 없고 당장 개선할 수 있는 행동을 실행하면서 천천히 변화의 길로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
스몰스텝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작은 질문’이다.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거창한 질문이 아닌, 마치 놀이처럼 느껴질 정도로,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작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 작은 질문을 자주 반복하면 뇌는 자연스럽게 관심을 쏟게 되고 창의적인 답변을 할 준비를 갖춘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사소한 행동은 무엇일까?’, ‘건강(혹은 인간관계, 경력, 또 다른 어떤 것들)을 조금이라도 향상시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은 무엇일까?’ 같은 질문들을 몇 날 며칠을 반복해야 한다. 조바심은 금물이다.
그리고 행동에 나설 때는 ‘마음 조각하기’를 권한다. 방법은 이렇다. 하기 싫거나 불편한 일을 하기 전 적어도 한 달의 시간을 준다. 그리고 편안한 장소와 몇 초만이라도 시간을 마련해 그 일을 하는 상황을 모든 감각을 동원해 상상하는 것이다. 무엇이 보이는가? 거기에 누가 있는가? 주변에서 느껴지는 소리, 냄새, 맛, 감촉은 어떤가? 그리고 그들 앞에서 일을 해내는 나는 무슨 단어를 사용하는가? 몸에는 어떤 반응이 오는가?. 그 후 내 행동에 긍정적인 반응이 오는 상황을 상상하고 여기에 적응하면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한다. 이제 진짜 행동에 몰입할 수 있겠다고 여겨지면 작은 것부터 시작한다.
이 방법은 우리가 자주 시도하는 ‘일단 저지르기’, ‘Just Do it’과는 상충하는 전략으로, 변화를 가로막는 두려움을 우회하는 데 큰 목적이 있다. 책에는 이 외에도 적절하게 보상하는 방법, 부정적인 자기 인식에 빠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질문 등 복잡하지 않으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SNS 시대와 숨가쁘게 변하는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마음이 급해지고 불안해진다. 지금 이 시점에 목표를 작게 설정하라는 말이 더 유의미하게 다가오는 이유이다. 변화에 자주 실패하는 사람, 쉽게 두려움에 빠지는 사람, 목표를 설정할 때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 긍정적인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조바심을 내려놓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변화를 도모할 수 있는 책이기에 일독을 추천한다.
📌 매일 조금씩 바꿔 나가라. 종국에는 큰 변화가 일어난다. 내일도 아니고 모레도 아니지만 결국에는 큰 것을 얻게 된다. 크고 빠르게 변하려고 하지 마라. 하루에 하나씩 작은 것부터 바꿔 나가라. 그것만이 변화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렇게 해야 지속할 수 있다. 24p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