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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작가를 위한 출판백서 - 기획출판부터 독립출판까지, 내 책 출간의 모든 것
권준우 지음 / 푸른향기 / 2019년 3월
평점 :
예비 작가를 위한 출판백서
-권준우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엔 누가 내 글을 읽고 서로 이야기를 하는 것. 즉 소통을 시작하면서 재미가 붙습니다. 글이 늘고, 이웃도 늘면서 글의 퀄리티도 신경 쓰게 되는데요, 성장하다 보면 일부 이웃분들은 책을 내기까지 합니다.
저 때굴짱 역시 욕심을 내게 되는 게 바로 내 이름으로 책을 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책을 내고 싶다는 갖고 있으나, 사실 막연합니다. 관련된 책을 몇 권 읽기는 했으나 글쓰기에 집중되었고, 출간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이 적더군요.
그래서! 제가 출간 전 감을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은 책을 소개합니다.
권준우 작가님. 제가 얼마 전에 리뷰한 치매 관련 책인 "두뇌성형"의 작가님이십니다.
이 분은 현직 신경과 의사이시고요, 어릴 적부터 글쓰기에 관심이 많아서 사이버대 창작과에 편입할 정도로 글쓰기를 사랑하신 분이시더군요.
그 역시 출간을 위한 도전을 했지만 번번이 미끄러지셨답니다. 전업이 작가가 아니기 때문이기도 했을 것 같고요. 그의 경험이 저처럼 도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쓰셨다고 합니다.
*나는 왜 글을 쓰는가?
-조지오웰은 「나는 왜 쓰는가」에서 순전한 이기심, 미학적 열정, 역사적 충동, 정치적 목적이라는 네 가지 동기를 말했다. 내 생각엔, 이유는 여러 가지지만 결국 하나의 결론으로 귀결된다.
'쓰고 싶어서.'
*끝을 보지 못하는 사람은 책을 만들지 못한다
1. 집필이란 노동집약적인 행위다. 생각해서 글을 창조해 내는 것이니 정신적으로 힘든 일이라 생각하겠지만, 어쨌든 글을 쓰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아있어야 하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2. 책 만드는 과정을 우아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책을 만드는 과정은 지루하고 재미없고 좀 쑤시는 순간의 집합체다. 쉬고 놀면서 책을 만들 수는 없다.
3. 처음에는 의욕을 가지고 글을 쓰기 시작한다. 머리에 담겨있는 게 많고 경험이 많으니 쓸 이야기도 넘칠 것이다. 그렇게 원고지 300여 장을 써나가다 보면, 재미가 없어진다. 지겹다. 내가 이걸 왜 쓰고 있나 싶다.
4. 쓰기만 하면 끝이 아니다. 끝없는 퇴고와 교정교열이 기다린다. (중략) 책이 나오기까지 7번을 뜯어고쳤고, 계약서에 사인을 한 지 1년 만에 책으로 나왔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