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 가게 1 (리커버 에디션) - 시간의 마법, 이용하시겠습니까? 십 년 가게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4월
평점 :
품절


오늘은 초등학생인 둘째 아들을 위한 책을 소개합니다.


판타지 소설로 유명한 일본 여성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 책인데요, 저는 처음 접해봤는데요, 한 권 딱 읽어보니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제품이던 (심지어 눈사람도) 10년을 맡길 수 있는 가게이어서 책 제목이 "십 년 가게"인데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을 담고 있네요.

중간중간 교훈을 담은 내용도 있기 때문에 맘 편히 아이들에게 읽어 보라고 권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십 년 가게' 소설은 초등학생 친구들이 1등으로 추천한 책이라고 하니, 검증은 이미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게 시리즈더라고요, 최근 6편까지 나온 것 같네요.

또한 20만 부 기념으로 리버커 에디션으로 읽었습니다. ^^


작가 : 히로시마 레이코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났습니다. 『물 요정의 숲』으로 제4회 주니어 판타지 소설 대상을 수상했고, 『여우 영혼의 봉인』으로 아동 문학 판타지 대상 장려상을 수상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세계 일주 기상천외 미식』,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 「귀신의 집」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프롤로그

아끼고 또 아끼는 물건이어서 망가졌지만 버릴 수 없다면,

추억이 가득 담긴 물건이어서 소중하게 보관하고 싶다면,

의미 있는 물건, 지키고 싶은 물건,

그리고 멀리 두고 싶은 물건,

그런 물건이 있다면 '십 년 가게'로 오세요.

당신의 마음과 함께 보관해 드리겠습니다.


*때굴짱왈

-지금도 아끼는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하는 습관을 갖고 있는 때굴짱입니다.

늘 공간은 한정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아내가 버린다고 하는 것들 중에서 다시 추려서 회사에 두곤 합니다.

이유는 딱 한 가지입니다. 하나하나에 추억이 담겨 있기 때문이지요.

3차원의 공간에다가 물건을 맡겨 둘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그리운 흰 토끼


열다섯 살이 된 지금도 스노우퐁은 릴리의 소중한 친구이자 보물이다. 사 년 전, 엄마가 돌아가신 뒤로 더욱더 애틋해졌다.

'절대로 스노우퐁을 내 곁에서 떼어 놓지 않을 거야. 나중에 나이가 들어 아줌마나 할머니가 된다 해도, 나는 언제나 스노우퐁과 함께할 거야."



-릴리는 생전에 엄마가 남겨준 소중한 인형인 스노우퐁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유는 새엄마가 오시면서 엄마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하나둘씩 버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빠에게도 스노우퐁만을 지키게 해달라고 애원해 볼까도 싶었지만, 새엄마는 아빠의 마음을 조종할 수 있다고 믿었기에 부탁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쩌면 좋지? 좋은 방법이 뭐 없을까? 돈이 많이 들지 않으면서도 소중하게 보관해 줄 곳, 그런 곳이 있으면 좋을 텐데.'

그때였다.

덜컹, 창 쪽에서 소리가 났다. 무언가 유리창에 부딪힌 것 같았다.

놀랍데도 창들에 카드가 한 장 끼여 있었다.

마법의 카드를 통하여 십 년 가게에 도착하는 릴리, 그곳에서 릴리는 어떤 모험을 하게 될까요? 하하하



*때굴짱 왈

-한 권의 책에 단편 6개로 이루어진 소설입니다. 카드를 열면 마법에 의하여 '십 년 가게'에 바로 도착하는데요, 그곳엔 온갖 잡동사니가 모여 있고요, 또 마법사인 마스터와 종업원인 고양이 카라시가 일하고 있습니다.

어떤 물건이던 10년을 맡길 수가 있습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지불 조건이 생명을 1년과 맞바꾸는 겁니다." 계약 후 파기를 하더라도 생명을 돌려줄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1년의 생명과 물건 10년의 보관을 맞바꾸는 설정! 오호!

어린 친구들이라고 해도 큰 고민이 될 것 같네요.


<10년 가까이 후>

릴리 콘터스 님.


십 년 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변함없이 건강하게 지내는지요? 우리가 맡은 물건의 보관 기간이 곧 끝납니다. 만약 물건을 다시 곁에 두고 싶다면 이 카드를 열어 주십이요. 이제는 필요 없다면 카드 위에 X표시를 해 주십시오. 그러면 계약은 종료되고 물건은 우리가 정식으로 인수하겠습니다.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십 년 가게 드림




25살이 된 릴리는 2년 전에 결혼을 하였다.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은 스노우퐁에 대해서 까맣게 잊고 살고 있었고, 이 편지를 받자 그때의 아픔이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났다. 그대로 지금은 마음이 평화롭다.

그 사이에 새엄마인 나라 아줌마와 화해했기 때문이다. 새엄마는 릴리와 친해지고 싶었기 때문에 돌아가신 엄마의 옷과 물건을 거짓으로 버렸다고 고백했고, 다시 돌려주었다.


두 달만 있으면 릴리의 소중한 아이가 태어난다. 릴리는 소중한 보물인 토끼 인형을 자신의 아이에게 선물하기 위해서 다시 스노우퐁을 데리러 가기 위해 천천히 카드를 연다.

<끝>



*때굴짱 왈

여러 편의 내용을 엮을까 하다가 스포일러가 많을 것 같아서, 한 편을 길게 적어 보았습니다.

다른 내용 중에는 계약을 파기하고 싶다며 생명을 다시 돌려달라고 우기기도 하는데요, 결국 1년 생명은 다시 얻었지만, 마법사의 저주를 받아야 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집니다.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죠> 파기했을 때에는 그에 대한 벌칙을 받아야 하는 것이죠. ^^;;

외할아버지가 고장 난 시계를 손주에게 맡긴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이 편은 저도 감동받았네요.


세심한 선택의 과정!

그리고 소중한 결정!

이후엔 바꿀 수 없는 법칙!

만약 계약 해지 시, 큰 벌칙!

아이들에게 좋은 교훈을

줄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추석 연휴 때 카페에서 읽었는데요,

어른 아이 모두 1시간이면 읽을 만한 분량입니다.

세상의 때에 찌든 저와 같은 어른들이 '십 년 가게'처럼 아동 동화를 읽고 나면 아이들의 마음에 조금 더한층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겠습니다. ^^

그나저나 둘째가 읽어야 할 텐데 말이에요~~



이 책은 출판사 위즈덤하우스에서 무상으로 제공받고, 진심을 다해서 적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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