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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 JUSTICE 2 - 시공그래픽노블, 정식 한국어판 ㅣ 시공그래픽노블
짐 크루거 지음, 알렉스 로스 외 그림, 정지욱 옮김 / 시공사(만화)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저스티스 1권은 캐릭터들에 대한 설명과 등장, 그리고 악당들이 선행을 배풀기 시작하는 일을 시작하는 것을 다루었다하면 2권에서 부터는 본격적으로 저스티스 맴버들과 악당들이 대결하는 모습을 제대로 다루고 있다.
저스티스 맴버들이 세상을 지키기에 안주했다면 악당들은 세상을 바꾸는 것에 힘을 합친다. 하지만 워낙 제멋대로인 악당들이 힘을 합치다니 뭔가 꿍꿍이가 있어보이고 저스티스 맴버들은 악당들의 선제공격에서 살아남아 전열의 가다듬는다.
<저스티스>의 작화와 내용은 여전히 환상적이다. 작화는 한 편의 화집을 연상시키며 고풍스러운 매력을 주고 이 작품이 다루고 있는 내용은 애들만의 것이 아닌 성인들이 즐겨봐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성숙하다.
알렉스 로스는 악당을 그릴 때에도 악당의 관점에서 그 악당의 스스로의 정당성을 가지고 창조하기 때문에 슈퍼히어로나 악당들 중 누가 옳고 그른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고 한다. 아무래도 그런 면을 잘 드러내는 작품 중 하나가 <저스티스>인 것 같다.
2권 째 이 책을 읽으면서 다만 아쉬운 점이라곤 번역 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적응이 되어 읽는데 그리 부담은 없었지만 여전히 아쉽긴 한 문제이다.
하지만 현재 출판 중인 그래픽 노블 중에 유일한 양장본이기도 하고 이런 작화는 쉽게 만나볼 수 없으니 그래픽 노블에 입문하실 마음이 있으신 분들은 가장 먼저 구입해도 손색이 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