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 레드 1
정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한없는 사랑을 보여주는 한 남자의 곧고 진실함이 돋보였던 love story...!
재벌의 딸인 신희는 아름다운 외모에 풍족한 배경을 둔, 겉으로는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어보이는 여자이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공허하다.
알 수 없는 아버지의 냉대와 폭력 속에서 집이라는 성 속에서 방치되어 살아온 그녀는 사랑이 너무 그립다.
그래서 아버지가 정한 약혼자 승환을 받아드렸고 그를 사랑하고자 했다.
그로 인해 아버지께 인정받고자 했고, 아버지를 대신해 승환에게 사랑받고자 했다.
하지만 그 허울뿐이었던 사랑은 자신의 계모인 소영과 승환의 불륜 현장을 목격함으로 인해 산산히 부서졌다.
신희의 사랑을 부셨음에도, 신희의 믿음을 배신했음에도 미안해하지 않았도 그들에게,
신희는 약혼식장에서 파혼을 선언함으로써 그들을 벌했다.
그 곳에서 한 남자 우진을 만났다.
당당히 파혼을 선언하며 승환과 소영의 배신을 알렸지만, 도망을 선택한 신희를 향해
신랄하게 충고하는 우진에 의해 신희는 끝까지 자존심을 지키며 그들을 벌했다.
우진의 말처럼, 신희가 잘못한 일이 아니기에...
믿음을 배신한 승환과 소영의 잘못이기에...
그렇게 시작된 우진과 신희의 만남, 그리고 계속 되는 우연...
그 속에서 꽃피는 사랑...
승환과 소영의 불륜을 알면서도 자신에게 모든 탓을 돌리며 약혼을 거행하려는 아버지 조회장으로 인해
몸과 마음 다 상처받은 신희는 그래도 우진으로 인해 아픔을 이겨내려 한다.
조회장이 자신의 친부가 아닌 것을 알고서 더 상처받는 신희지만, 그래도 우진과 함께 상처를 치유해간다.
조금은 닭살스런 행각을 벌이며 두 사람도 알콩달콩 예쁜 사랑을 만들어간다.
그런 그들에게 다가온 불행의 그림자...
우진의 사고, 신희의 외면, 밝혀지는 진실...
우진은 신희가 자신을 떠났음에도 그녀를 탓하지 않았다.
복수 대신 신희를 감싸안는 것으로 자신의 열정을 쏟았다.
상처받은 신희의 편에 서서, 그저 그녀를 바라보고 계속 사랑했다.
그런 우진의 깊은 사랑 속에서도 신희와 우진은 다시 맺어진다.
신희는 또한번의 시련을 겪는다.
자신의 친부가 승환의 아버지인 황의원이었다는 사실...
친부가 자신을 곤경에 빠드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다치게 했다는 사실에 신희는 절망하고,
자신을 길러준 조희장이 복수를 위해 자신을 키웠다는 사실에 또 한번 절망한다.
우진의 깊은 사랑과 희생, 강단으로 인해 신희는 결국 모든 것을 용서하려 하고 우진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미게 된다.
이 소설은 그야말로 한남자의 순애보이야기다.
혹자는 당당한 신희가 매력적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으나 나는 쉬이 흔들리지 않는 우진의 깊은 사랑에 끌렸다.
그랬기에 2권에 들어 그렇다 할 우진의 튀는 모습이 없어 조금은 아쉬웠는지 모르겠다.
책 소개의 말처럼 자신의 사랑은 하나라며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에겐 무조건 져 주고, 무조건 사랑해주고 싶은
한남자를 보고자 한다면, 이 책은 어떨런지 라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