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 전집 3 : 주홍색연구 네명의 기호 (양장) 시간과공간사 셜록 홈즈 전집 3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정태원 옮김 / 시간과공간사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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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메시스는 복수의 여신이다. 알렉토, 티시포테, 메가에라로 통칭되는 에리뉘에스와는 다르다. 물론 복수의 신이라는 것은 같지만 네메시는 정의의 분노, 의분의 복수를 하는 여신이다. 여기 주인공이 그렇다. 복수극은 언제 들어도 통쾌하다. 그러기에 고전문학작품들에서 중요한 소재가 되는 듯한데, 더 위로 거슬러 올라가면 구전문학에서역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도 있다. 코난 도일 경의 갑작스럽게 들리는 이말은, 인생이란 무색 실타래에 살인이라는 주홍색 실, 그것을 푸는 것이 탐정의 할 일. 이것으로 도일은 홈즈의 임무를 부여하였다. 그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홈즈덕으로 그는 여왕으로부터 작위를 수여받았으며, 그의 성실덕으로 우리는 홈즈와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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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장석 (교재 + 테이프 1개) 세계명작영어 (교재 + 테이프) 29
시사영어사 편집부 지음 / 와이비엠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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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에는 반드시 마가 낄 것이로다. 달빛에 의해 빛이 변하는 보석이 있다. 이름하여 문스톤인데, 희귀한 보석이니만큼 역사도 오래되었다. 11세기 인도에서 부터 시작되는 월장석 모험담. 그것의 주인은 바로 신상의 이마.

하지만 여기 프랭클린만큼 추리소설계에 억울한 이는 드물것이다. 그는 분명히 월장석을 훔치지 않았는데, 약혼녀는 그 광경을 보았기때문에, 그의 죄를 덮어두고 그를 떠난 것. 그리고 그는 그녀의 변심이 다른 남자와의 스캔들이라 믿고 다른 나라로 돌아간 것. 무엇때문에 그녀는 분명히 그가 훔치는 것을 보았다고 여기고, 무엇때문에 그는 끝까지 부정하는 것인가. 그것을 지켜보는데 재미가 난다. 그리고 변장을 하는 범인은 바로, 아주 가까이 있다. 게다가 우아하고 기품있기까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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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여자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34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김석환 옮김 / 해문출판사 / 198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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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윌키 콜린스의 <월장석(MoonStone)> 은 추리소설을 거론하는데 빠지지 않는 작품이다. 그 소설의 주요트릭은 마약에 의한 범인 엇갈리기 정도인데, 이 세 번째 여자, 도 그점과 닮아 있다. 하지만, 나로 말하자면 그 소설보다 이것을 높게 평가한다. 크리스티 여사의 소설이 재미있는 것은 재밌거니와 성의가 없어 보이는 것도 여러가지인데, 그것은 워낙 여사가 다작을 했기에 그럴것이고, 또한 실험작들도 널리 선보인 관계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소설을 다 섯 손가락 안에 꼽고있는데, 역시 추리소설이란 범인 의외성이 두드러져야 한다는 점, 에서 본다면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그 긴박감을 기다리는 데 조금 지루한 면이 지속된다는 것. 그것을 무마할 긴장감을 구하기만 한다면,, 너무 무모한 바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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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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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나베라는 주인공이 먼저 있다. 그는 스무살근처의 나이에 있고, 사랑을 배우려는 중이다. 그 나이에는 새롭고 여러가지 일들이 작게건 크게건 생각케하기 마련이라서 그 역시 자못 자의식이 강한편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생각만큼 쉽게 발생되어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에로의 화살이 존재한다면 그야 불이 나겠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타인을 사랑하는 소위 서로 등을 바라기, 식은 얼마나 흔하고 또한 지루한가. 여기서 하루키의 기지가 긍정적으로 보여진다. 삶에 충실하자고 결말을 만들어 내는 것. 충실되어진 삶이라면 노력할 필요는 없는 것일테니까. 음악을 들으면서 독서를 하는 것은 꽤 어울릴 법 하다. 그리고 아주 감상적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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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사월
이스마일 카다레 지음, 유정희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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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어느 시인이 말했나. 그 시절의 사월도 그조르그의 그것처럼 부서졌는가. 인간이란 왜 이다지도 복잡한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인가. 왜 정직으로서만 다가설수 없으며, 죽음을 눈 앞에 둔 자역시 육신의 껍데기를 털어 버리지 못하는 건가.
그 동네, 그 마을, 그 나라의 전설대로 주인공은 살인을 저질러야하는 얄궂은 운명에 빠져있다. 힘은 힘으로서, 피는 피로써, 복수는 복수로써 응당 갚아야 하는 것. 주인공은 피하고 싶은것이 간절한 마음이겠으나, 이것만으로 자신의 운명을 돌파할 성질은 아니었다. 왜. 인간이란 이처럼 몽매하면서, 용기도 어느 정도 밖엔 없으니까. 그러기에 그는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는다. 보답은 이미 준비되어 있다. 그의 죽음. 그리고 연극을 관람하듯이 여행을 하면서 지켜보는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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