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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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나베라는 주인공이 먼저 있다. 그는 스무살근처의 나이에 있고, 사랑을 배우려는 중이다. 그 나이에는 새롭고 여러가지 일들이 작게건 크게건 생각케하기 마련이라서 그 역시 자못 자의식이 강한편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생각만큼 쉽게 발생되어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에로의 화살이 존재한다면 그야 불이 나겠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타인을 사랑하는 소위 서로 등을 바라기, 식은 얼마나 흔하고 또한 지루한가. 여기서 하루키의 기지가 긍정적으로 보여진다. 삶에 충실하자고 결말을 만들어 내는 것. 충실되어진 삶이라면 노력할 필요는 없는 것일테니까. 음악을 들으면서 독서를 하는 것은 꽤 어울릴 법 하다. 그리고 아주 감상적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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