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트렌드 2019 - 지금 우리에게 5G란 무엇인가
커넥팅랩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2019년, 5G 시대 개막!

...그래서 5G가 무엇?



12월 1일,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전 세계 최초로 5G 전파를 송출했다. 현재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으며, 일반인이 5G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될 시기는 2019년 3월쯤이라고 한다.


5G는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에 비해 어떤 강점이 있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은 LTE로도 충분히 게임을 즐기고, 고화질 동영상을 시청하며,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어찌 보면 5G를 굳이 이용해야 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5G는 LTE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며, LTE에서는 기술적 한계로 인해 불편함을 일으켰던 몇몇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바로 5G의 세가지 특징인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덕분이다.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초고속

초고속은 말 그대로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특징이다. LTE와 비교했을 때 최대 속도가 20배에 달하며, 체감 속도 역시 최소 10배 이상이다.


다운로드 속도를 비교할 때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영화를 다운로드하는 시간을 예로 드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2GB 영화 한 편을 다운로드할 때 LTE로는 약 16초가 걸리는 것에 비해 5G를 통해서는 0.8초면 완료된다.


초저지연

지연시간은 내가 신호를 보낸 뒤 이에 대응하는 응답 신호를 받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따라서 지연시간이 줄어든다는 것은 그만큼 응답이 빨라진다는 것을 뜻하며 이는 곧 실시간 서비스에 한층 더 가까워진다는 것을 말한다.


초연결

초연결은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기기의 수가 엄청나게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IoT 시대에는 사람이 직접 이용하는 기기뿐 아니라 사람이 이용하지 않는 수많은 기기도 통신 기능을 갖추게 되는데,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017년 인터넷과 연결된 IoT 기기 수는 75억 대에 달하는데, 2025년이 되면 251억 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5G가 본격화되고 이에 기초한 여러 기기와 서비스가 등장하면 5G IoT 기기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5G의 초연결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것이다.






고객들의 5G 이용 의사는?



하지만 신기술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순식간에 LTE(4G)에서 5G로 갈아타지는 않을 것이다.(요금 상승의 문제도 있고, 5G 네트워크의 미완성으로 인한 이용의 불편함 등..)


많은 비용을 투자한 사업인 만큼, 빠른 시간 안에 많은 고객을 확보해야 하므로 2019년에는 5G 기술의 세 가지 특징인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을 앞세운 다양한 앱,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책에서 소개하는 5G의 콘텐츠 중 하나가 바로 VR과 AR인데, 기존 LTE에서는 정보 전달 속도가 느려 성장 속도가 느렸던 VR과 AR이, LTE보다 20배 높은 정보 전달이 가능한 5G 시대에서는 킬러 콘텐츠(핵심 콘텐츠)로 급부상하여 2019년부터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인 상황이라고 한다.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플랫폼에서도 이 기술을 활용해 더 현실감 있는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면, 동영상 플랫폼과 1인 미디어도 5G 기술의 수혜자가 될 것이다.


요즘에는 어린이들의 장래희망이 1순위가 유튜브 크리에이터라는데, 이들이 청소년~성인이 되는 시기와 5G 상용화의 시기가 얼추 비슷할 것 같다. 유튜브 전문가가 말하기를, 우리나라는 아직 유튜브 시장이 커진 것도 아니라는데.. 5G 상용화되고, 얘들이 유튜브 시작하기 전에 내가 먼저 시작해야 하나....





5G 시대의 뜨거운 감자,

망 중립성



망 중립성이란 네트워크를 설비한 통신사가 망을 통해 내용, 유형, 사업자, 디바이스에 상관없이 콘텐츠를 전송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이때 제공 속도를 차별하면 안 되고, 일부 콘텐츠를 입맛대로 차단해서도 안 되며,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 망 중립성의 주요 3원칙이다.


속도를 차별하지 않고 전송을 차단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인터넷 세상이 ‘선착순’원칙에 의해 운용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콘텐츠를 클릭한 ‘순서’가 곧 인터넷상의 ‘법’인 것이다.


이러한 망 중립성을 놓고 이것을 지킬 것인지 완화할 것인지, 아니면 완전히 폐지할 것인지를 두고 여러 논의가 오가고 있다. 5G 시대의 특징 중 하나인 초저지연은 원거리에서 화면을 보며 실시간 진료나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응급 상황에 따라 동영상이나 음성 통화 트래픽보다 원격 의료 트래픽을 먼저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네트워크는 한정적인데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해야 한다는 이유로 더 넓은 폭의 네트워크를 가져간다는 것은 망 중립성에 위배되며, 그만큼 다른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겪을 수밖에 없다.


작년에 망 중립성이 폐지된 미국에서는, 생소한 용어인 망 중립성의 중요성을 일반인들에게 알리고자 버거킹에서 ‘버거 중립성’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굉장히 이해가 쏙쏙 잘 된다.)


한데 본격적으로 5G를 널리 사용하게 되는 때가 오면 망 중립성을 완화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 같기도 하다.





5G의 불확실성



우리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줄 5G는 좋은 비즈니스 기회지만, 투자비용이 높기 때문에 이동통신사들은 과연 얼마나 많은 소비자가 5G로 갈아탈지, 또 이들의 지불 의향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하기 어려워 불안감이 크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변화는 확정된 상황인데 고민할 필요가 있을까?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님의 말이 떠오른다.


"올 일은 어차피 오고, 오지 않을 일은 절대 오지 않는다."


기술은 5G를 넘어서도 발전할 것이고,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이상 머물거나 퇴보하지 않을 것이다. (영화가 맞다면 언젠가 기술 때문에 멸망할 수는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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