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빠진 로맨스
베스 올리리 지음, 박지선 옮김 / 모모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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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같은 남자에게 바람 맞은 세 여자가 있습니다.

시오반, 제인, 미란다는 한 남자 조지프를 눈 빠지게 기다리지만 그 남자는 오지 않습니다.

배신을 당하고도 이상하게 조지프 카터를 버리지 못하고 만남을 지속하는 세 여자!

 

사실 양다리를 넘어 세 다리는 도저히 인간적으로는 이해 받아서는 안 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그렇게 밉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독자의 입장에서 세 명의 여자와 카터에 감정을 이입해서 생각을 해보게 되더군요.

카터에게는 어떠한 이유로 세 다리를 걸치며 사는지는 몰라도 양다리도 힘든데 세 다리를 걸치는 너란 사람 참 대단타라는 경외심에 찬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으며,

세 여자에게는 따뜻한 남자, 잘 생긴 남자 싫은 사람 없다지만, ‘한 번 바람맞히면 두 번을 쉬울텐데라는 오지랖을 떠는 목소리도 나오더군요.

 

이 책의 장점은 바로 인물의 입장을 생각해볼 겨를을 제공한다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상상도 못한 반전이 주어진다는 것!

궁금하시다면 <내가 빠진 로맨스>에 빠져 보시면 어떨까요?

달콤한 미스터리가 독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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