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풀니스를 찾아서 - 한스 로슬링 자서전
한스 로슬링.파니 헤르게스탐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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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의 저자 한스 로슬링의 자서전이다.

분쟁과 전쟁 없는 세계를 위해 팩트평등을 향해 달려 나갈 수 있도록 해준 지침서이면서 필독서이기도 한 책.

나는 사실 기술과학 분야의 책을 잘 읽지 않는다. 잘 안 읽혀지기도 하거니와, 장르에 따라서 어렵기 때문이다. 난 단순한 게 좋은 아줌마~^^

하지만 이 책은 작가의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팩트에 대한 철학과 가치를 발견할 수 있어 좋았다.

 

통계학자이면서도 의사인 한스 로슬링의 췌장암으로 죽기 전까지 살아생전의 이야기가 담긴 <팩트풀니스를 찾아서>는 유럽과 인도 여행을 떠난 대학생이 아프리카 모잠비크 응급진료소 의사가 되고, 콩고와 쿠바의 전염병 조산관,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의 연설가로 되기까지, 그리고 두 번의 암투병과 가족의 상실을 극복하고, 의료현장, 교육, 정책 등 다양한 분야를 활약하며 성장한 일생이 담겨 있어 인간적이기도 했다.

 

factfulness! 말 그대로 사실충실성이다.

그의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입증할 수 있는 사실들!

요즘 우리는 뉴스와 각종 미디어를 접하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진실인양 마주하고 있다. 확증편향적이고 탈진실의 시대! 세계의 어두운 부분에서 소외된 이들의 참혹한 진실을 사실적으로 마주쳐야만 희망적인 미래가 도래한다고 주장하는 한스 로슬링!

 

그의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본인 인생의 도전과 혁신을 담아 팩트로 나아가길 바라는 내용 속에 무지와 편견을 넘어 세상의 진보로 가고자 하는 진실에 기초한 내용이 담겨 유익했다.

 

통계학자인 그로서 수치, 그리고 그의 의사적 경험, 그가 배운 학문을 기반으로, 죽기 전 기록물로 남겨 인류에 도움이 되고자 한 인류애가 보여 감사하기도 한 책이다.

 

탈진실 및 가짜정보에 속아 진실 속에 산다고 착각하는 현 인류가 봐야 할 필독서이다.

 

사실을 말하자면, 많은 환자가 병원은 고사하고 어떤 치료 시설에도 발을 들여놓지 못한다. 그도 그럴 것이 치료 시설은 병상이 50개 정도로 상당히 규모가 작고, 그마저도 항상 차 있었다. 심지어 입원 환자 중 일부는 바닥에 누워야 했다. 하지만 우리의 돌봄을 제한하는 건 병상 수가 아니었다. 진짜 부족한 것은 우리, 즉 의료진이었다. -122p-

 

우리는 빈국들 중에서 가장 건강한 게 아니라, 건강한 국가들 중에서 가장 가난한 겁니다. -24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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