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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몽 어스 : 우주의 배신자
로라 리비에르 지음, 테오 베르떼 그림, 유민정 옮김 / 빚은책들 / 2021년 12월
평점 :
‘어몽 어스: 우주의 배신자’는 인기 게임 ‘어몽 어스’의 세계관을 차용해 프랑스 작가 로라 라비에르가 쓴 창작물이다. 이렇게 영화나 게임, 드라마의 세계관 혹은 아이돌의 캐릭터를 활용해 스토리를 창작한 것을 팬픽(Fanfic)이라고 한다.
팬픽...흠. 이런 용어가 있군요.
인기 폭발 게임이 고품격 SF소설 『어몽어스: 우주의 배신자』로 탄생했다.
깔별로 우주복을 입고 있는 승무원 10명이 타고 있는 우주선 스켈드 호.
스켈드 호에서 시체가 발견된다. 그리고 합의제에 따라 크루원 한명씩 갖고 있는 투표권으로 임포스터를 가려낸다.
다수의 표를 받은 크루는 우주로 방출된다.
닥터에 의해 임포스터는 외계인임을 판명되나, 결국 닥터마저 살해된다.
크루원으로 가장한 외계인 임포스터를 가려내라!
과연 임포스터는 누구인가? 누구든 임포스터로 의심받을 수 있다.
외계인에 의해 살해될 것인가, 아니면 배신자를 가려내어 스켈드 호를 지킬 것인가.
주인공 V의 임무가 막중하다.
임포스터를 가려내는 과정에서 오는 감동, 갈등, 스릴, 흥미, 궁금증이 곁들여서 순삭 읽은 소설이다. 깔별로 우주복을 입은 크루들이 게임 속 노랑이, 파랑이, 보랑이, 빨강이와 연결되어 읽게 되니, 어몽어스가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이유가 있는지 이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