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은 없지만 아이는 있습니다 - 아이와 함께 자라는 아빠의 실전 육아일기
김병관 지음 / 띠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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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하고, 낳고, 기저귀를 갈고, 배변연습을 하고, 어린이집을 가고, 의사소통이 되기까지 아이와 함께 한 수많은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그림에세이

 

원화 채굴을 위해 회사에 다니는 평번한 직장인 아빠.

아직 철도 들지 않고, 나 하나 건사하기 힘든데

정신을 차려보니 남편이, 그리고 아빠가 되어 있었다.

소이가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지나가버리는 순간이 아쉬워

그리기 시작한 짧은 만화가 한 권의 책이 되다니 믿기지 않는다.

 

인스타그램 인기 육아툰 소이 아빠 @happy_soijoy 김병관작가의 그림에세이를 집필한 계기이다.

모두가 이런 육아 에피소드 쯤 하나 있지 하며 공감을 이끌어 낸 에세이.

읽는 내내 재미나서 크게 웃고, 나도 그랬어 하며 맞장구치기도 했던 에세이.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이렇게 세세하고 다정다감한 아빠가 몇이나 있을까? 싶기도 했던 책.

이 아빠는 그럼 언제 쉬지? 하며 걱정도 했고,

아빠의 가족애가 대단하구나 하며, 내심 감탄도 했다.

이 글에서 소이 아빠가 하는 일의 대부분이 경단녀라 불리우며 아이만 보느냐 힘쓰고 있는 엄마들을 대변해주는 것 같아 좋았다.

 

세상의 모든 아빠가 소이아빠의 반만 한다면, 그것이 알고 싶다, 궁금한 이야기 Y 등과 같은 시사채널에 나올 아빠는 없을 것 같다.

아이를 가슴으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엿보였던 글이다.

소이아빠가 대단한 게 아니라 어느 부모든지 간에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게 비정상이라 본다. 가슴 따뜻해지는 공감이라 기분이 좋다.

 

@chaeyunbook 띠움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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