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아파트 1편 지하 12층의 수상한 가족>를 만났다. 요괴라고 하기엔 어딘지 사람냄새가 풀풀 풍기는 친근한 요괴들이었다. 일본에서 유명한 《모모와 다락방의 요괴들》이 생각이 났다. 오랫동안 살아왔던 터전을 인간의 의해 파괴되고 떠나야했지만 지역공생과 진정한 씨를 만나면서 아파트에 거주하게 된다. 혼자서 살아가던 요괴들이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도 흥미로웠다. 인간과 요괴 구별할 수 있을까? 어찌보면 인간보다 요괴들의 배려가 더 깊다라는 아이들의 말을 통해 좀 더 깊이 생각해볼 이야기인듯하다. 함께 살아간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한쪽의 이익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공동체로서의 원주민들과의 공존에 대한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푸른들 아파트 지하 12층에 사는 요괴 가족을 이야기는 계속 이어진다는 것이 넘 기대된다. 요괴 가족의 좌충우돌 아파트 적응기가 시작된다. *본 리뷰는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했습니다. #요괴이야기 #요괴아파트1 #도미야스요코 #야마무라고지 #고향옥 #가람어린이 #요괴가족의좌충우돌아파트적응기 #도서추천 #신간동화책 #공존 #인간과요괴의공존
제주에서 제주사슴책방을 운영하며 대운이가 행복한 제주살이를 하고 계신 그림책독자들에게는 인싸 보경작가와 대운이다. 그림책속에서 만난 작가와 대운이랑 함께 제주 바당을 걷고 싶어지는 그림책이었다. 노란 유채꽃이 활짝 핀 돌담길을 따라 넓게 펼쳐진 바다의 모습은 각기 다른 형태로 보여준다. 마치 제주 해녀들의 고단한 삶을 보여주는 듯! 험난한 역사를 지나온 제주의 모습 같았다. 동백꽃이 피어있는듯한 테왁들이 4.3사건을 떠올리게 했다. 신비로운 현무암의 섬!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제주도민들의 삶을 엿볼수 있었다. 수채화의 부드러움과 따스함이 그림책 가득 피어오른다. #제주관련그림책 #바당길을걷다 #이보경 #대운이 #제주사슴책방 #출판사제공도서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신간그림책#제주의풍경 #제주도 #창작그림책 #밝은미래
늘 괜찮다고 말했지만 괜찮지 않았던 아이, 하지만 끝내는 자신의 길을 잘 찾아내는 건강한 아이 유리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마치 친언니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언니는 조용하고 참을성이 많다. 말썽꾸러기였던 동생때문에 학교생활이 쉽지 않았다. 늘 괜찮다고 말했던 언니! 나는 그런 언니의 모습이 답답하기도 하고, 화도 났었다. 그럼에도 언니는 끝까지 남동생을 챙겼다. 아마 위험한 고비를 동생이 겪는 걸 보고나서 더 남동생을 챙겼던것 같다. 언니가 아껴 둔 왕사탕을 남동생이 급하게 먹다가 목에 걸리는 바람에 숨을 못쉬고 얼굴이 새파랗게 변했던 일이 있었다. 그 외에도 몇번의 고비들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언니는 자기때문에 그랬다며 자신을 탓했다. 거짓말주의보를 읽으며 가족들과 함께 지냈던 사춘기시기의 우리들을 추억해볼 수 있었다. 가족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비밀 하나씩은 다 마음안에 꽁꽁 써놓고 있을것이다. 나 역시도 비밀을 간직하고 있지만 비밀은 비밀로 남겨두는것이 나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친구들에게도 읽어주며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갖을 계획을 세워본다. 친구들의 반응도 궁금, 기대가 된다. 얘들아! 기다려. 선생님이 읽어줄게 ^^
다양한 삶 속,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는 작가님들이 모여하나의 책을 출간했다.서로 다른 시선으로 하나의 주제를 바라보며피어오른 다채로운 작가들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손 편지는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나요? 손편지, 설렘 생각만으로 몽글몽글해진다. 편지! 손편지를 주제로 펴낸 작가들의 따스하고 아련한 이야기들을 보니 마음이 시큰해졌다. 왠지 모르게 품에 안고 공원으로 꽃구경가고픈 마음이 들었다. 여러분의 작가들에게 받은 손편지들이 나에게 어떤 사색과 질문을 던질지 기대가 된다. 분홍표지가 마치 꽃향기를 풍기는 듯한 기분이 들어 설레여졌다. 민들레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사랑스럽고 외면할 수 없는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사춘기시기, 첫사랑과의 위문편지, 친구들과의 나누던 우정편지가 떠오른다. 나도 손편지를 쓰고 싶은 마음에 가슴이 두근거림을 느끼게 하는 책여행이었다. 손편지를 써본게 언제적이었나 가물거리지만 왠지 손편지를 써보고 싶어진다. #포레스트웨일 #손편지 #설렘 #작가들의공저 #편지에세이집 #손편지가들려주는이야기 #백현기 #추억 #기억 #추억의손편지#신간에세이 #추천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