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서부터 예사롭지 않다. 목탄으로 표현된 고릴라는 강인함보다는 옅은 미소를 보인다. 푸른 플밭에 누워 행복한 미소를 짓고있는 고릴라와 목탄으로 그려진 나뭇가지에 앉아 고릴라를 보고있는 작은 파랑새의 모습이 왠지모를 위안을 주었다. 고릴라와 작은 파랑새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했다. 온통 회색빛으로 둘러싸여 있는 도시의 풍경이 스산하고 외롭게 느껴진다. 어느날 동물원에 사는 고릴라에게 찾아와준 작은 파랑새의 만남이야기 그 만남으로 인해 고릴라는 지금껏 느끼지 못했던 많은 감정들을 느끼게 되고 행복함을 맞보게 된다. 하지만 만남이 있으면 해어짐이 있다는걸 고릴라는 알지 못했다. 영원할것만 같았던 행복이 사라지고 작은 새도 떠나야만 한다. 과연 고릴라와 작은 새는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살아가게 될까? 고릴라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내가 고릴라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드는 그림책이었다. 간결하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과 강렬하면서도 힘을 주는 그림이 희망을 잃지 않고록 용기와 위안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