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언제나 돌아와
아가타 투신스카 지음,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그림, 이지원 옮김 / 사계절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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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아 이야기...
제2차 세계대전에서 살아남은 조시아 자이칙의 회고록이다.
나치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지하방에 숨어 살아야했던 고달프고 힘든 상황이 계속됨에도 엄마가 바같세상에서 가져온 물건들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며 외로움과 두려움을 이겨내다. 거기엔 엄마와의 따뜻하고 끈끈한 유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엄마는 험한 세상을 조시아에게 어린시절이야기, 따스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희망을 사랑을 전했다. 그림에는 붉은 장미꽃이 피어있다. 엄마도 조시아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이 담겨있는듯하다.
엄마는 바깥세상에서 가져온 털실로 자수를 가르쳐준다. 그 자수는 엄마와 조시아를 연결해주는 사랑의 매개체이기도 하다. 끝까지 딸을 지키고자 했던 엄마의 희망...
폴란드 그림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님이 그림을 그리시고, 폴란드 글작가 아가타 투신스카 님이 글을 쓰셨다.
그림책을 다 보고 나서도 뭉클함이 가시지 않는다.
이 감정 오래갈듯하다. 역시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작가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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