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지나고 새해가 왔다. 크리스마스 관련도서로 친구들과 활동하다 산타가 선물을 가지고 찾아올까 하며 이야기를 나누었었다. 책을 살펴보다 알게 된 《산타를 믿습니까 》동화책♡《복길이와 호준이》책을 쓰신 정은주 작가님의 두번째로 출간된 책이다. 책표지와 책제목을 보아서는 크리스마스시즌에 읽기 알맞은 이야기일꺼라 생각했다. 책장을 넘기자마자 허걱 ~ 아! 하고 탄식이 나왔다. 세개의 이야기가 담겨있었던 것이다. 첫번째 이야기는 <조기 교육 경제> 이다. 자식을 투자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차별하는 아빠에 대한 주인공 '유나'을 담아 가정에서 보모님이나 형제, 자매가 겪는 갈등을 재치있게 풀어냈다. 두번째 이야기는 <산타를믿습니까>이다. 산타를 믿는 주인공 '세아'는 산타를 믿는다는 이유로 친한 친구였던 '현지'와 갈등을 겼는다.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겪는 고민과 우정이 담아냈다. 산타를 믿고 있는 사람은 '세아'뿐일거라 생각했는데 산타를 믿는 친구가 더 있었다. 반전~ 정말 산타는 있는걸까? 나도 믿고싶다. 세번째 이야기는 <모래 놀이터>이다.너무 어려서 누군가의 상처를 눈치채지 못한 아이의 가슴 시린 추억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나는 고개를 돌려 오빠를 쳐다보았다. 못 본 사이 오빠도 달라진 것 같았다. 무엇이 달라졌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었지만 난 오빠가 예전보다 더 마음에 들었다. 주인공 '주희' 가 기억하는 가장 따뜻했던 겨울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세 편의 이야기 모두 일상적인 생활속에서 벌어지는 가정, 학교, 사회를 배경으로 어떤 상황을 마주하면서 혼란스러워 하고 아파하는 아이들의 마음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더불어 어려움과 힘든 마음을 헤쳐나가려는 강한 마음을 유쾌한 방식으로 풀어냈다. 동심이란 뭘까. 동심이 있다는 것은 아직 순수함을 가지고 있다는것이다. 산타를 믿습니까? 네. 믿는다. 아니 믿고 싶다. 우리 아이들도 어른 독자들도 마음속의 추억을 만나서 동심의 마음을 깨워볼수 있을 것 같다. 언제나 지키고 싶은 마음 ❤동심 ❤ 을 깨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