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똥구리가 배고프대요 바우솔 작은 어린이 36
김남길 지음 / 바우솔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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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솔 작은 어린이 시리즈의 36번째

<소똥구리가 배고프대요> 입니다.

소똥구리라는 것은..

솔직히 책으로만 보고 지냈던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시골에서 생활하지만

요즈음 주변에서 소똥구리를 실제로

본 기억은 없는 것 같아요.

 

소똥구리가 왜 소똥구리인줄 아세요?

라고 물으면...

책에서 배운대로,

소똥을 먹고 자라니까..

소똥구리에요..라고 답을 해왔던 것 같아요.

소똥구리가 배고프대요..에서는

소똥구리 이름이 왜 소똥구리인지,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 것이지

잘 알 수 있었던 책입니다.

다른 동물 친구들은 소똥구리를 볼 때마다

"소똥구리야, 너는 어쩌다 더러운 소똥을 먹고

살게 되었니?

라고 물어요.

 

 

하지만, 소똥구리의 대답은

"더럽다니! 소똥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라고."

라고 똑 부러지게 대답합니다.

사실, 소똥구리는 소똥 뿐만 아니라

초식동물의 '풀똥'도 먹는대요.

아주 오래전, 육식 동물들은

먹이 사슬로 연결되어 있던 관계이죠.

그 속에서 소똥구리는 구하기 쉬웠던

풀똥을 먹이로 삼기 시작했대요.

그래서 언제나 식량창고가 넉넉했고,

풀똥 안에서 애벌레도 키웠답니다.

그러면서 공룡시대때,

푸짐한 공룡 똥을 먹으면서

본격적으로 똥을 먹었대요.

공룡이 사라진 후의 시대에도

여전히 소똥구리는 존재했어요.

그리고 동물들의 종류에 따라서

불리워지는 이름도 달랐구요.

양 똥이면 양똥구리,

들소 똥이면 들똥구리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ㅎㅎㅎㅎㅎ

 

그런데 현재 소똥구리의 생태 환경은

어렵다고 해요.

소풍나온 소들도 안보이구요..

ㅠㅠㅠㅠ

소 대신, 기계들이 일을 하게 된

시대이니까요.....

소똥구리가 배고프대요를 읽기 전에는

단순히 소똥구리는 소똥을 먹고,

자연에서 사는 벌레쯤...으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우리 10살 소녀,

소똥구리가 이렇게 우리 생태환경에서

이로운 것인줄을 이번에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똥을 먹는 것이기에

괜히,,,냄새나고 더러울 것 같은

느낌도 있었는데..

소똥구리가 배고프대요를 읽고나니

소똥구리가 다르게 보였다고 해요.

소똥구리가 배고프대요를 읽고,

소똥극장에서 오빠와 우리 딸이

소똥구리에 관한 영상을 보는

장면을 그렸다고 해요.

요즘날, 농장에서 동물들에게 먹이는

사료때문에 사라져버리는

소똥구리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전달해 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소똥구리가 이때까지 얼마나 배고팠을까요.

소똥구리를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소똥구리를 신경쓰지 못한게

너무 미안하네요.

배고픈 소똥구리....

맘편하게 똥을 먹을 수 있는 날이

꼭..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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