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시4. 집나가기

아키시 4 : 집 나가기 ㅣ 이야기 파이 시리즈
마르그리트 아부에 지음, 마티외 사팽 그림, 이희정 옮김 / 샘터사 / 2020년 1월

우리집 초등 남매들에게 아키시 네번째 이야기가

나왔다고 하니까 정말 좋아했어요.

우선, 그래픽노블인 아키시는 초등 저학년들도

읽기 좋아서 추천드립니다.

저희집 12살인 아들도 아키시에 푹 빠져있거든요.

특히 작가님의 어린시절을 담은 그래픽노블이며

작가님은 작품 활동을 하는 동시에

아프리카 전역에 도서관 짓는 일을 돕는다는

것을 읽고난 뒤,

작가님이 존경스럽고,

아키시를 더 사랑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아키시 1권부터..아키시 4권까지

계속 만나고 있는 중이랍니다~

엉뚱발랄 아키시가.. 집 나가기라는데요

또 이번엔 무슨 일을 벌릴지...조마조마하더라구요~

이야기의 시작은 친구인

펠라지의 부모님 이혼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이혼을 하게되면 펠라지는 엄마 고향으로

가게될지도 모른다며 울어요.

친구들은 이혼이 뭔지,

펠라지아빠가 다른 아줌마를 사랑한다는데

펠라지 아빠는 썩 잘생기지도 않았다해요

ㅋㅋㅋㅋ

친구들 모두가 펠라지가 못떠나게 해야한다며

고민합니다.

아키시는 글쎄요...

아키시 아빠가 펠라지 엄마에게 쓴것처럼

사랑한다는 편지를 보내려합니다~

부부에게 아빠 여자친구에게 주라고했는데요

아뿔싸!

아키시 엄마에게 전달된거죠

ㅋㅋㅋㅋㅋ

아키시는 아빠가 펠라지 엄마를 사랑하면

펠라지가 안떠나도 된다고 생각한거에요

ㅋㅋㅋㅋ

아이들은 아이들이네요 ㅋㅋㅋ

이부분에서도 우리집 아이들

어찌나 웃던지요

ㅋㅋㅋ

프랑스에서 아키시의 작은 할아버지가 도착해요.

예의바르고, 깨끗한 것을 좋아하기에

아키시는 끔찍한 신발도 신고,

불편한 옷도 입어야했어요.

작은 할아버지앞에서 아키시는

늘 1등만하고 숙제가 취미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프랑스 할아버지는

아키시는 예의 바르고 똑똑하다며

프랑스로 데리고간다고 하죠.

프랑스는 추운나라이기에

살아남을 수 있겠냐며...

아키시는 자기 부모가 친부모가 아니라며

친구들과 고민합니다.

어떡해서든 프랑스로 안가기 위한

아키시의 노력~

아키시의 기발하고, 재미있는 행동들 때문에

킥킥 웃으며 읽어내려갔어요~

ㅎㅎㅎ

아기가 되어보기도 하고,

펠라지와 짐을 싸서 집을 나와보기도 하고,

숯장수에게 자기를 받아달라고 하며

단식투쟁도 들어갑니다. ㅋ

프랑스에 너무나도 가기 싫은 아키시..

악몽까지 꾸게 됩니다.

진짜로 아키시의 부모님은

친부모님이 아닐까요?

아키시는 진짜 프랑스로 가게 될까요?

아키시를 읽으며....아프리카와 프랑스의

온도차이에 대해서 다시 느꼈어요.

더운 아프리카쪽이니...프랑스가면 얼어

죽을 수도 있겠다 생각되겠구나 라고요.

그리고 프랑스에 대한 아프리카 사람들의

생각에 대해서도 엿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 딸은 책 뒤의 <보너스>에서

아키시가 사는 곳인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 대해

관심있게 보더라구요~

지도를 가져와서 코트디부아르의

위치도 직접 찾아보고~

국기도 찾아보고~

음식도 살펴보는 등등

잘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딸이 아키시에게

<한국, Korea >에 대해서 알려주고싶대요

무엇을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했는데요

북한의 평양, 평양냉면과

대한민국의 서울,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충주,

그리고 이웃나라 일본까지 그려주었네요~

늘 아키시 덕분에 웃음빵빵,

유쾌함을 전달 받는 기분이 들어요.

아키시 덕분에 아프리카에 대해서

더 이해하는 시간도 되었구요~

그런데..4권 끝이....ㅎㅎ

얼른 5권을 만나야할것 같게

만드셨네요 ㅋㅋㅋ

벌써부터 아키시 5권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