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식 코바늘 손뜨개를 읽고

북유럽 스타일 코바늘 손뜨개 ㅣ 북유럽 스타일 시리즈
에리카 라우렐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아트북 / 2013년 9월

중고등학교 시간 가정과 수업이 되면 뜨개질이나 바느질을 할 때가 있었다. 바느질로는 한복 치마와 버선도 만들면서 좋았는데 뜨개질은 영 소질이 없어서 친구들이 대신 해주었던 기억이 난다. 털실의 따뜻한 감촉 무늬패턴의 아름다움. 뜨개질을 하면서 조용하고 침착한 분위기가 참으로 마음에 들어서 언젠가 나도 꼭 뜨개질을 배워서 예쁜 소품을 만들리라 생각하곤 했었다.

 그리고 이번 책을 통해 사진들을 보면서 역시나 작품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했다.

사진이 나와있고 그 무늬를 만들 수 있는 패턴지가 소상하게 나와있다. 지금은 사정상 물론 핑계일 수도 있지만 뜨개질을 할 상황은 되지 못한다. 하지만 그 책을 보면서 나도 이렇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만들어 주었다.

엄마와 언니는 뜨개지을 잘하시는데 나는 못해 이러고만 살았었다. 뜨개질의 아름다움 그것은 여성이 가질 수 있는 아름다움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본다. 차분하게 자신을 위해서도 뜨개질을 할 수 있겠지만 남들 위해서 귀엽고 작은 소품하나쯤 만들어 선물로 줄 수 있지 않을까 ? ㅎㅎㅎㅎ 어서 빨리 그런 실력이 되어 지인들에게 소품을 선물로 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렇게 되기까지 이 책은 소중한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