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참새는 혜미 누나의 무릎에 기대어 장거리 이동을 하게 된다. 방문한 곳은 수목장이었다.사고라고 해야할까 잠시 나비를 쫒고 놀았는데 구덩이에 빠진다.혜미 누나, 엄마, 아빠의 사랑을 받던 참새는 갑자기 길냥이가 되었다.수목장에 아기 고양이 참새를 잃어버린 가족은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갔다.참새는 묘지 공원에서 고양이 그림자, 번개, 그리고 냇물을 만나게 되면서 하루하루 적응해 간다.혜미 누나 가족을 그리워 하면서도 한편으론 묘지 공원에서 자신을 보살펴 주는 고양이 그림자에게 마음을 주고 있다.고양이 그림자는 나무의 풀을 뽑기도 하고 사람들이 찾아와서 슬픔을 달래는 시간을 함께 해주는 기특한 그림자다.공감 능력이 뛰어나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그림자에겐 그럴만한 사연이 있었다.수목장에 사는 또 다른 고양이 개구쟁이 냇물과 그리고 매서운 눈빛의 번개와도 안면을 트게 된다.고양이는 영역 싸움을 한다는데 이들과도 그림자처럼 잘 지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참새는 수목장에 찾아오는 사람들과 그림자를 보며 '보물 상자'에 대해 알게 되는데...참새는 다시 혜미 누나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만남과 이별은 우리 삶 속에 반복되는 순환 과정이다.헤어짐 이후 또 어떤 만남의 이야기가 펼쳐질지 참새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아기 고양이 참새가 성장하면서 어떤 보물 상자를 모을지 기대된다. #단비어린이 #신은영 #노은주 #나무돌보는고양이 #보물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