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를 읽는 동안 마음이 더 맑아지고 즐겁다.시간을 거슬러 나는 어떤 5학년이었나 기억을 되짚어 보기도 했다.초등학교 5학년때 나의 모습과 지금 군산의 5학년 4반 친구들은 세대를 뛰어넘은 묘한 교감이 있나보다.상황들 하나하나가 상상되고 마음속으로 까르르 웃게 되고 옆 사람에 이거봐이거봐 말하고 싶다.아이들의 순수한 표현력에 또 한번 놀란다.마음이 정화된다.바다와 술래잡기에서 파도에게 발자국이 잡혔다.소나기 빗방울의 센스와 땅콩의 효도 하하하 넘 귀엽다.마늘옷, 꽃들과의 비밀이며 친구를 위로하는 마음, 스스로를 다독이는 각양각색의 감정들이 맑은색으로 담겨있다.기억하고 싶고 소중하게 느껴져서 다시 한번 더 읽게 된다.일비일희하게 한 우리 반이 터지겠다.다음 시리즈도 무척 기대된다.#단비어린이 #어린이시집 #군산서해초등학교 #우리반이터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