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절정인 이 계절은 여름이다.잊고 있었던 여러 가지 모습의 여름을 만났다.여름을 같이 보내고 있는 생물들 무심코 지나쳤던 풍경을 그림책 속에서 찬찬히 보며 이 계절을 만끽 할 수 있었다.아이와 함께 풀숲에 숨어 있는 곤충들을 찾아 보기도 하고 책의 낱말을 읊조리기도 한다.예쁜 여름의 단어와 그림 풍경이 어우려져 내가 지금 보내고 있는 여름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작은 아이는 얼마전 텃밭에서 만났던 달팽이와 아기사귀마가 책 속에 있다며 다시 만난 듯 반가워 했다.여러 장면 중 나무와 풀, 새와 풀벌레들이 목욕하는 장면이 너무 즐거워 보인다.이번 여름 장마는 별로 달갑지 않았는데 책 속에서나마 상쾌하고 싱그러운 여름을 만나서 행복하다.지금 여름이 가기 전에 또 다른 모습의 여름을 찾아봐야겠다.#여름 #권지영 #여름풍경 #최정인 #단비어린이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