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질하는 짱짱이 단비어린이 문학
최수주 지음, 최은석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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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에서 도깨비 짱짱이는 자다가 어떤 소리에 놀라 깬다.
사람들이 나무를 베고 있다 이게 무슨 상황인건지...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이다.
짱짱이 집을 마음대로 베다니... 보고 들으니 대단지 아파트를 지으려고 하는 모양이다.
나무가 집이었던 짱짱이는 갑자기 집이 사라졌다.
오갈때 없어진 짱짱이는 새로운 집을 찾아다니다 마음에 드는 나무를 발견한다.
동동이네 집 마당에 있는 목련나무다.
며칠 머물다가 동동이의 호박 관찰 일기에 관해 듣게 되는데 붓질을 잘못하면 열매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래서 동동이는 잠을 버티면서 붓질을 하러 다닌다. 그리고는 긴 단잠을 든다.
귀엽다. 붓질하는 짱짱이^^ 기후 온난화로 벌과 나비가 많이 줄어서 수정이 어려운 상황인데 짱짱이의 수고로 많은 열매를 맺게 된다.
짱짱이가 알게 되면 조금 마음 상하겠지만 모르는게 좋겠다.

한 여름에 짱짱이는 잠에서 깨서는 출산 임박의 길고양이를 도와주고 어미와 새끼고양이에게 먹을 것을 구해다 준다.
아빠와 동동이로 변신하고 그 과정에서 은혜를 갚는 모습이 신기하고 재미있다.
짱짱아~ 우리집에도, 나한테도 와주라~~
새끼고양이들에게 이름도 지어주고 보살펴 준다.
목련나무에서 윗집 아랫집 하면 이웃사촌으로 길고양이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이 예쁘다.

짱짱이의 선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혹부리 영감의 후손인 교장 선생님의 연락을 받고 학교 운동장에 지어진 모듈러 교실을 다시 튼튼하게 지어준다.
짱짱이는 사람들이 미웠지만 위험해 지는 건 또 두고 보지 않는 선한 마음을 가졌다.
짱짱이가 살던 나무를 베었던 김반들이란 사람이 동동이네 집에 나타났다.
집을 팔라는 권유를 받는 동동이네, 짱짱이는 겨우 찾은 보금자리를 또 다시 떠나야 하는게 되는걸까...? 이 위기를 잘 넘기고 행복하게 살게 될까?

짱짱이의 선한 행동이 부메랑이 되어 짱짱이에게 돌아가길 바란다.

#단비어린이 #귀여운도깨비 #최수주 #최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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