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 인형의 전설 단비어린이 문학
이서영 지음, 유재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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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는 좋아하는 걸 그룹 봉봉의 굿즈를 취미로 모으고 있다.
용돈을 다 굿즈에 사용 했지만 갖고 싶은 것은 계속 늘어난다.
길거리에서 만원을 발견하고 주으려는데 잽싸게 누군가 낚아채갔다. 같은 반 혁주다.
혁주는 수아를 약올리고 피시방으로 들어갔다.
학원으로 향하던 수아는 혁주 엄마를 만나게 되고 슬쩍 혁주의 행방을 흘린다.
혁주는 수아가 고자질 했다고 확신하고 다음날 점심 시간에 수아가 싫어하는 말을 공개적으로 함으로써 복수한다.
어려서 몸이 약했던 수아는 한약을 먹고 건강을 찾았는데 수아는 자신이 한약 뚱뚱하다고 고민한다.
사실 혁주는 수아가 뚱뚱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수아 반응이 재미 있어서 그랬다.
수아는 자신의 외모가 맘에 들지 않았고, 태생부터 노력없이 잘생긴 혁주가 미웠다.
한편 혁주는 학기초에는 자신의 겉모습만 보고 호감을 가졌던 여자 친구들이 공부를 못 한다는 이유로 자신을 비호감으로 보는 모습에 상처 받아왔다.

어느날 둘은 쓰레기차가 지난간 후에 길바닥에서 각각 인형을 줍게 되고, 집에 가져가서 수아는 수아대로 인형을 혁주라고 생각하고 혁주는 수아라고 생각하며 인형을 괴롭히기로 한다.

인형에게 했던 나쁜 말들이 실제로 반복해서 현실이 되자 너무 놀라고 막상 그런 일이 벌어지니 미안해 하고 두려워한다. 죄책감에 힘들어 하면서 인형의 저주를 풀어보려 한다.
쾌감이 아니라 다행이었고 이성적인 판단을 못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각자의 약점을 안고 있는 두 아이는 어떤 방법으로 극복하고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리지는지 책을 통해 확인해 보면 좋겠다.

작가의 말 중에서 -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잖아. 자기 자신에게 모두 만족 하고 사는 사람도 없고, 자신의 단점보다 장점을 보며 살면 좀 더 행복해질 텐데. 행복도 연습 필요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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