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수 2편이다.살구나무를 사이에 둔 이웃사촌.1학년 호철이는 옆집 3학년 형 태윤이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호철이 나름대로 방어해 봤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태윤이는 호철이 형인 5학년 희철이가 태윤이를 괴롭히고 있었다.괴롭힘은 엉켜버린 실타래처럼 희철이는 태윤이를, 태윤이는 호철이를, 호철이는 태윤이네 고양이 흰별이를, 또 흰별이는 호철이네 강아지 감자에게 이어졌다.의도하진 않았지만 감자는 불안함을 느낄때마다 살구나무에 오줌을 계속 악순환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가장 약자인 감자의 큰 결심으로 복수의 실타래를 끊어낸다.사건의 전말은 놀라웠다.아이 싸움이 어른 싸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어른 싸움이 아이 싸움이 되는 격이었다.게다가 이 동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졌다는 사실이다. 이웃사촌이던 두 가정이 사소한 사건으로 인해 마음이 틀어져 서로를 비난하고 떠났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복수는 복수를 낳고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다. 복수를 하고도 불편한 마음이 남는다.좋은 관계는 서로의 배려와 존중속에 만들어진다.나 역시 알게 모르게 사람에게 무례했거나 상처 주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됐다.아이들에게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단비어린이 #꼬리에꼬리를무는복수 #살구나무집의잇따른무시무시한복수 #단비어린이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