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나 관광지에 가면 정성스레 쌓은 돌탑을 종종 보게 된다. 누군가 건절한 마음을 하나하나 놓았겠지. 탑이 쓰러지지 않게...여기 어머니와 나라를 걱정하는 청년이 있다.늦은 밤 변복한 사람 셋이 집안 이곳저곳 살핀다. 머릿속에 스친 지난 번 자객이 생각난다. 말 못하는 어머니가 무사하신지 지금 어떤 행동을 해야할지 맏동은 빠른 판단을 해야한다.다행이다. 갑자기 나타난 고양이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면한다.가난한 살림살이에 특별히 귀한 물건이 있는 것도 아닌데 또 다시 자객이 들었다는 사실이 뭔가 사연이 있다. 용화산 지명 스님의 도움으로 맏형과 동무들은 무예를 배운다. 책 속에 몇 장면의 동작을 마음속으로 따라해보며 읽었는데 역시나 어려웠다. 맏동의 주변에 자주 등장하는 매의 정체가 계속 궁금했다. 상징적인 것인지 누군가 매를 통해 살펴보는 것인지.책은 여러 서동설화를 바탕으로 작가님의 상상력이 가미됐다. 주인공 맏동 말고도 이야기 속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실존 했거나 근거가 있는 사건이 있었는지 궁금하다.친숙한 이름과 지명, 우리 역사 속 잘 몰랐던 사실을 끊임없이 요구했다. 호기심과 탐구심을 자극하는 '돌탑에 쌓은 바람'안다고 생각했던 백제 무왕 이야기, 이 책을 통해 우리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역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나만의 돌탑을 다시 잘 쌓아보자는 마음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