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 벼리의 별 단비청소년 문학
백나영 지음 / 단비청소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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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감의 곤장을 대신 맞은 아버지, 그 아버지의 죽음으로 벼리는 노비 신분을 벗어난다.
어머니와 떨어져 지내야 하는 것이 슬퍼서 면천 된 것이 마냥 기쁘지 않다.
김 대감 집에서 나왔지만 어디로 가야할지 목적 없는 길은 너무 어렵고 힘들다.
사람 많은 곳을 찾고 배고픔에 걷다보니 주막에 도착했다.
하지만 주막에서 벼리는 쫒겨나고 다시 갈 곳을 찾는다.
벼리는 먹여주고 재워주는 여학당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벼리는 안간힘을 다 해 열심히 살아간다.

책속에는 짧은 영어 문장이 나온다. 시대는 조금 다르지만 몇 해전 보았던 드라마가 생각나서 더욱 흥미롭게 읽게 됐다.

벼리는 어머니에게 약간의 돈을 드리는 것만이 삶에 기쁨이었는데 뚜렷한 목표가 생기고 희망을 갖게 된다.

이 책에선 미국 사람의 모습을 도깨비에 비유했다. 그것도 그럴것이 난 지금도 외국인이 가까이 지날 때 낯설고 조금 겁이 나기도 한다. 겁나는 이유는 말을 걸어올까봐와 많이 다른 외모때문이다.
미디어나 지금은 관광지와 주변에서도 자주 만날 수 있는데 당시에는 얼마나 놀랐을까^^ 피식 웃음이 난다.

벼리는 양인인 스크랜튼과 단둘이 지내면서 영어를 배운다. 꾸준히 배운 영어를 긴급 상황이 생기면서 아픈 병자들을 위해 통변을 해주며 큰 도움을 주게 된다.
찹쌀떡 장수가 역관이 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놀랐다.
또 그 역관을 책방에서 우연히 만나 칭찬과 격려를 받는다. 꿈을 향해 한발한발 내딛는 벼리~ 멋지다!
그런 벼리에게 미리견에 갈 수 있는 제안을 받는다. 하지만 어머니를 홀로 두고 떠날 순 없다.
벼리는 깊이 고민하지만 선택도 쉽지 않다. 벼리는 김 대감이라는 높은 산을 어떻게 넘어설까?
당차고 멋진 신여성 벼리~ 어떤 결정을 했을지.
벼리는 통변사가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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