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해리는 친한 친구를 사귀지 않는다. 이사를 여러 차례 하면서 친해진 친구와 헤어지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마음의 문을 닫은 상태로 새로 이사온 동네 꽃담읍, 꽃담초등학교로 전학을 온다.해리네는 꽃담읍에 새로 지어진 아파트로 입주한다.또 새학교 다시 새로운 친구들, 해리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철저하게 마음의 벽을 쌓는다.하굣길에 만난 화분 할머니는 해리에게 소원꽃을 나눠준다. 모든 것에 냉소적인 해리한테 식물도 마찬가지다.어린 친구가 이런 마음의 상처를 갖고 있다니 안타까웠다.같은 반 선재, 연우, 빛나 모두 꽃 클럽 멤버다. 얼떨결에 해리는 내키지 않는 내기에도 끼게 되고 멤버들 집에도 놀러 가게 된다.요즘 아이들 답지 않게 온라인 게임이나 유투브가 아닌 꽃에 관심있는 것이 해리는 신기했다. 나 역시 여기 꽃담읍 아이들이 궁금해진다.해리는 꽃 클럽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마음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해리의 마음이 조금씩 열린 것이다. 해리도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화분 할머니를 다시 만나고 싶었던 해리, 할머니네 집에 들러 소원꽃을 감사히 받는다. 그리고 거기서 우연히 마주친 선재, 선재가 알려준 꽃말을 듣고 해리는 기뻐한다.이번에는 어떤 꽃을 볼 수 있을까? 소원꽃! 나도 받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