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다이어리 단비청소년 문학
서성자 지음 / 단비청소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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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는 단짝 수지의 죽음은 타살인가? 자살인가?

지각으로 인해 불안한 마음을 갖고 교실에 들어왔다.
너무 조용하고 이상한 분위기, 빈자리도 종종 보인다.
같은 반 친구들은 유하에게 질문을 쏟아낸다.
혼란스러운 가운데 수지 장례식장에 조문을 간다.
수지 고모는 타살을 주장하며 한탄하고 문상 온 손님들에게 들은 수지 몸에 멍 자국에 관해 듣게 된다.
수지가 만나자고 제안했을 때 못 만난 일이 떠올라 괴롭다.

학교로 도착한 택배봉투에는 수지에게 선물했던 다이어리가 들어있었다.
수지는 왜... 유하에게 다이어리를 보냈을까?!

유하는 은재, 영모와 함께 홈즈 탐정단 활동을 시작한다.
수지의 죽음에 의심스러운 정황들이 하나씩 드러나고 가해자의 민낯을 마주하고,
반성은 커녕 그들은 오히려 유하를 코너로 몰아간다.

계속 이슈되는 스토리 전개여서 예상은 했지만 영상으로 보는 장면과 달리 글로 상상하며 읽으니 더 몰입하게 됐다.
마음속으로 '이건 아니지' 계속 읆조리게 됐다.
수지는 부당하고 가혹한 상황을 혼자 감당하고 참고 있었던 것일까?
현실에서도 알게 모르게 지금도 버젓이 일어나는 일들이라 마음이 더 무겁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알려야 한다!
더 영악해지는 가해자들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데 솜방망이 처벌이나 학교는 권력 앞에 쉬쉬한다.

읽기 전에 보았던 책표지는 제목과 상반된다 했는데... 읽은 후에 본 책표지는 너무 짠하고 마음 아프다.
극단적 선택이 해결책이 아님을 그런 일이 안 생기도록
좀 더 구체적이고 확실한 예방법을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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