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을 보자마자 혹시 그건가? 싶었다.웃음이 피식 나왔다.우리 할머니가 생전에 원하셨던 거다.나도 가끔은 이런 상상을 하는데 역시 이심전심인가 둔갑술을 부리는 여우는 마을 아이들을 싫어한다.왜냐하면 아이들은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대부분 엄마를 찾는다. 여우는 엄마가 없다. 엄마에게 버림 받았다고 생각하며 자란 여우에게 엄마란 존재는 부러움과 미움의 대상인듯하다.마을 아이들을 괴롭히기 위한 또 다른 인물이 등장하는데 요술 할머니다. 보통 할머니는 인자하고 존재만으로도 사랑듬뿍인데 요상구리 할머니는 다르다.뭔가 사연이 있겠구나 싶었다. 어떤 상처가 있어서 아이들을 이렇게 미워할까 했는데...이야기는 의외로 쉽게 풀렸다. 여우와 할머니의 만남으로 알약밥 효과는 시너지를 얻어 엄마들의 니즈와 간편함으로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한다. 조금은 과장되고 전개가 이렇게까지 될 수 있나 싶었지만 사람의 욕심이 지나치게 과하면 그렇겠구나.'알약밥' 책표지가 귀엽고 재미있는 내용일거라 기대하며 가볍게 시작했는데 이야기가 확장되며 반전있고 예상치 못한 전개에 놀랐다.톡특한 소재로 신선하게 다가온 알약밥 엄마라면 한번쯤은 기대했을만한 물건은 아니었을까?!오늘 저녁은 무슨 반찬을 해야하나 고민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