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책^^

한국사전 2 - 발해! 황제의 나라가 되다 - 문왕
KBS 한국사傳 제작팀 지음, 문재인 스토리 / 세모의꿈 / 2008년 11월

한마디로 정말 멋진 책이었어요~
약간의 판타지와 역사가 결합되어 있어서 ~

자칫 딱딱하다고 여기기 쉬운 역사를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임신 중이라서 일을 쉬고 있지만 학원에서 중학생 사회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중2국사를 보면

발해에 대해서 나오지만

교과서에 실리는 발해는 단순히 암기형식이지요~

무왕-당나라를 공격하다, 문왕-당나라와 교류를 시작하며 신라와도 사신 교류를 한다

등등....하지만 이 책을 통해 문왕에 대해서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조상이라고 여기는 고구려를 멸망시킨

신라와 왜 교류를 시작하였는지~

당나라의 정세를 어떻게 이용하여 나라의 국익에 도움이 되었는지~

정말 타고난 외교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이런 현명한 외교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었습니다.

가끔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곤 합니다.

왜 고구려와 발해가 우리 역사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확한 대답을 하지 못하지요!

이 책을 통해 보면 고구려와 발해가 왜 우리역사이고..

고구려.백제,신라가 왜 한 민족인지도 알 수 있더군요~

온돌과 건축양식이 그 답이 되겠죠..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엄마가 그것에 대해 같이 설명해준다면

올바른 역사 가치관을 성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또한 남북으로 분단된 상황의 지금 우리가

발해의 역사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도

같이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더군요

 

여담으로..



3편의 내용이 너무도 기다려집니다..^^

과연 주작의 힘은 무었일까? 너무 궁금한데요!^^

깜장 콩벌레

깜장 콩벌레 ㅣ 비룡소 아기 그림책 55
김미혜 지음, 박해남 그림 / 비룡소 / 2008년 10월

깜장 콩벌레!

제목에서 느껴지는 건 벌레의 여행이었습니다! 콩벌레, 쥐며느리라고 불리우는 벌레가 어떻게 책에서

나올지 참 궁금했지요~
뱃속 아기에게... 큰 소리로 읽어주면서

참 즐겁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콩벌레가 아니라면 스스로 콩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콩벌레!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도

저 혼자 스스로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저것이 나름 콩벌레의 생존 방법이지 않을까 싶었지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콩이라고 하면서 위기를 넘겼던 콩벌레는 마지막에 꼬마 아이들엑 콩으로 오해받아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그 때..콩벌레의 외침

"나.. 콩벌레야!"

그 모습이 참으로 귀엽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였지요

어둠 내리는 숲속을 향해 가는 콩벌레의 모습이 우리네 아이들의 모습같아서

저도 모르게 웃음이 지어졌습니다.

저는 아쉽게도 아기가..아직..뱃속에 있어서

직접 해보지는 못했지만..

아이가 좀 크면 콩벌레 책을 다 읽고 나서...

엄마와 함께 집에서 놀이로 표현을 하면 더 좋을 거 같아요~

콩벌레가 콩이 되었던 것처럼

스스로 다른 것이 되어서 놀면 참 재미있을 듯 싶어요~

마지막으로 콩벌레의 모습이 너무도 생감있게 표현되어서 참 좋았습니다.

단순한 콩벌레의 그림이 아닌 헝겊으로 콩벌레의 눈,코, 입이 표현되어 있어서

아이가 책을 읽으면 그림적으로도 도움이 정말 많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림 하나하나도 콩벌레의 마음..표정이 잘 표현되어 있더라구요!

비룡소의 다른 책들도 그렇듯이

아기와 함께 그림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엄마와 아기가 함께 표정도 지어보고 왜 이런 표정일지

생각해볼 수 있을 거 같아서.

그림 부분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정말 다른 책^^

달라? 달라! - 우뇌 계발을 위한 다른 그림 찾기 ㅣ 달라? 달라! 1
도미니크 필리옹 지음, 에릭 파리쥬 그림 / 베틀북 / 2008년 10월

4살되는 조카에게 선물로 주었답니다~ 그 전에 뱃속의 아기랑

태교삼아 봤는데~ 정말 잼나더라구요!

남편이랑 셋이(?) 같이 했는데... 저희는 어른이라서 금방 찾기는 했어요!

 

형님과 조카가 와서 선물로 드렸는데~

조카가 책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다른 그림찾기-달라? 달라 이 책은 너무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같이 앉아서 다른 그림을 찾는데..

아따맘마라는 만화가 끝나고 나면 다른그림찾기가 잠깐 나오는데

그걸 기억했는지 참 재미있게 하더라구요!

안타깝게 사진을 찍지 못해서 아쉬울 뿐이에요~~ㅜㅜ

 

책이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어서 너무 편했어요!

이리저리 돌려보면서

어떤 그림이 다른지 찾아가면서~

누가 더 빨리 찾는지 시합도 하고~

아이들 스스로 너무 재미있어해서 계속 보게 될 거 같더라구요!

같은 또래 아이들이 모여서 하면 훨씬 더 교육적인  효과가 높을 듯 싶스니다.

 

그림역시 실제 사람모습과 아주 비슷하게 나와있어서

단순히 다른 그림 찾는 것을 떠나서

미술적으로도 아이들에게 참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문득 제가 어렸을 때는 왜 이런 다양한 책이 없었나 하는 아쉬움도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많은 책을 읽어주고 접하게 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단순히 지식을 쌓는 책이 아닌

아이의 흥미와 재미를  함께 자극하여 지능 발달에 좋은 책을 받아서

너무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명작태교동화

아기의 감성을 쑥쑥 키워주는 명작 태교동화 ㅣ 태아를 위한 행복한 글읽기
김선희 엮음, 구윤미 외 그림 / 프리미엄북스 / 2008년 9월

지금 뱃속의 아기가 31주예요~ 한참 태동도 심하고 그러죠~

다른 엄마들도 많이 그러시겠지만 태교로 저도 책을 많이 읽어주고 있습니다.

아빠가 읽어주기도 하고 제가 읽어주기도 하는데~

이번책은 굳이 아기뿐만이 아니라 저에게도 너무 좋은 책이었답니다.

 

시디와 함께 책이 와서 집에 있을 때 시디를 틀어놓기도 하고 있습니다

전 시디로 듣기전에 아기한테 먼저 책을 읽어주었지요~

여러 주제로 나뉘어 책이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어렸을 때 많이 들었던 동화였지만

이렇게 어른이 돼서 다시 읽어봐도 책의 감동은 크더라구요~

저는 많은 이야기 중 어린왕자에 대해 좀  이야기하고 싶네요~

어린왕자~ 너무도 유명한 책이고 한번쯤 다 읽어보셨겠죠

또 아이들에게 책을 사줄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고전 동화이지 않을까 싶어요~
뱃속 아기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정말 많은 이야기를 했답니다.

어린왕자의 내용은 차치하고라도....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길들여진다는 의미"가 무엇일지..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가면서 서로에게 길들여져서 큰 의미가 되는 거

그것이 진정 세상을 살아가는 의미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아기가 사랑의 마음을 가득담고  세상에 태어나서

다른 이들과...(꼭 사람이 아니더라도...)

많은 관계를 가질 텐데... 어떤 식으로 길들이고...또 길들여질까? 라는 생각도 해 보게 됐습니다.

 

어린왕자 외에도..행복한 왕자..파랑새..피노키오 등...많은 내용을 아기와

함께 읽으면서 ~~

나중에 아기가 태어나 따뜻한 마음을 가지며 자라기를 소망해보며

저 스스로도 그런 마음을 잊지 않고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봤습니다.

이슬람 문화의 재발견

아주르와 아스마르의 이슬람 박물관 - Azur & Asmar, 초등용 정보책
미셸 오슬로.상드린느 미르자 지음, 조성천 옮김 / 웅진주니어 / 2007년 9월

학원에서 중학생 사회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 사회 부분이

세계사에 관한 내용이지요~

학교에 다니면서도 또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도

왜 우리 사회교과서는 유럽 중심의 세계사만 배워야하나? 라는 의문점을 많이 가졌습니다.

지금 전세계가 쓰고 있는 아라비아 숫자를 만든 아랍 역사. 이슬람 역사에 대해서는

자세히 다루어지지 않는지 궁금하기도 하였고 불만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그런 생각을 생각으로만 머물렀고

저 스스로도 이슬람 문화에 대해 무지했습니다.

그런던 차에 '아주르와 아스마르의 이슬람 박물관'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주입식으로 이슬람 문화에 대한 소개가 아닌

사진과 삽화를 통한 소개로 문화에 대한 이해가 훨씬 빨랐습니다.

14개의 소단원으로 주제를 정해서 이슬람 문화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고

간단하지도 않은 그러면서 지루하지도 않은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을 꼽자면 "여성에게 영광을"이라는 단원이었습니다


이슬람 문화의 여성~

생각하면 정말 천시받고 동물과 같은 존재로 취급받고 있다고 알고 있었지만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내용이 많더라구요~

소수에 한정되어졌지만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았고 교사나 간호사 처럼 책임있는 일을

하는 여성들도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습니다.


엄마와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이슬람 역사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엄마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함께 해주면 정말

좋은 교육이 될 듯 싶구요~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아주 좋은 역사 지침책이 될 듯 싶어요!

하지만 역사에 대한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이 있어야 책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역사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이라면 초등학생 고학년도 무난할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