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장 콩벌레

깜장 콩벌레 ㅣ 비룡소 아기 그림책 55
김미혜 지음, 박해남 그림 / 비룡소 / 2008년 10월

깜장 콩벌레!

제목에서 느껴지는 건 벌레의 여행이었습니다! 콩벌레, 쥐며느리라고 불리우는 벌레가 어떻게 책에서

나올지 참 궁금했지요~
뱃속 아기에게... 큰 소리로 읽어주면서

참 즐겁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콩벌레가 아니라면 스스로 콩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콩벌레!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도

저 혼자 스스로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저것이 나름 콩벌레의 생존 방법이지 않을까 싶었지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콩이라고 하면서 위기를 넘겼던 콩벌레는 마지막에 꼬마 아이들엑 콩으로 오해받아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그 때..콩벌레의 외침

"나.. 콩벌레야!"

그 모습이 참으로 귀엽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였지요

어둠 내리는 숲속을 향해 가는 콩벌레의 모습이 우리네 아이들의 모습같아서

저도 모르게 웃음이 지어졌습니다.

저는 아쉽게도 아기가..아직..뱃속에 있어서

직접 해보지는 못했지만..

아이가 좀 크면 콩벌레 책을 다 읽고 나서...

엄마와 함께 집에서 놀이로 표현을 하면 더 좋을 거 같아요~

콩벌레가 콩이 되었던 것처럼

스스로 다른 것이 되어서 놀면 참 재미있을 듯 싶어요~

마지막으로 콩벌레의 모습이 너무도 생감있게 표현되어서 참 좋았습니다.

단순한 콩벌레의 그림이 아닌 헝겊으로 콩벌레의 눈,코, 입이 표현되어 있어서

아이가 책을 읽으면 그림적으로도 도움이 정말 많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림 하나하나도 콩벌레의 마음..표정이 잘 표현되어 있더라구요!

비룡소의 다른 책들도 그렇듯이

아기와 함께 그림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엄마와 아기가 함께 표정도 지어보고 왜 이런 표정일지

생각해볼 수 있을 거 같아서.

그림 부분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