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 집이 포항이라 경주는 정말 옆 동네 가듯 자주 가거든요.
황리단길 가서 맛있는 거 먹고 대릉원 한 바퀴 도는 게 일상이랄까요.
하지만 초등학교 5학년쯤 되니 이제 그런 뻔한 코스는 아이도 지루해하더라고요.
가까운 곳이라도 뭔가 특별한 게 없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멋진 아이템을 발견했죠.
단순히 구경만 하는 게 아니라 아이가 주인공이 되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이었는데요.
덕분에 이번 주말에는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곳들을 찾아보기로 했답니다.


오늘의 이야기
(1) 포항 사람도 몰랐던 새로운 경주여행의 시작
(2) 플립북 만들며 즐기는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책
(3) 경주 명소 구석구석을 아이의 시선으로 담기
(4) 지루한 역사 공부 대신 즐거운 체험 학습 시간
(5) 온 가족이 함께하는 완벽한 주말 가족 나들이


(1) 포항 사람도 몰랐던 새로운 경주여행의 시작
매번 가던 곳만 가다 보니 경주에 더 이상 볼 게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나의 멋진 경주 책을 펼쳐보니 우리가 놓쳤던 보물 같은 장소가 참 많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지도를 보며 어디를 갈지 고르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이번 경주여행 준비는 이전과는 확실히 분위기가 달랐어요.
엄마가 짜준 일정표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아이가 가고 싶은 곳을 직접 고르니까요.
평소에 관심 없던 유적지 이야기도 책을 통해 보니까 훨씬 흥미로워하더군요.
사춘기가 오려는지 대화가 줄어들던 딸아이가 먼저 말을 걸어오는 게 참 신기했죠.
이 책 덕분에 경주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답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새삼 느꼈어요.


(2) 플립북 만들며 즐기는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책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가 직접 손으로 꾸미는 플립북 형태라는 점이에요.
단순히 읽기만 하는 책이 아니라 손을 움직여서 나만의 책을 완성해가는 과정이죠.
색칠도 하고 그림도 그리면서 아이의 정성이 듬뿍 들어간 결과물이 만들어진답니다.
플립북 장면을 하나씩 채워갈 때마다 아이의 성취감이 쑥쑥 자라나는 게 보여요.
세상에 딱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책을 만든다는 게 초5 아이에게는 큰 의미가 되더군요.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던 아이가 책상 앞에 앉아 집중하는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완성된 플립북 페이지를 슥슥 넘겨보며 아이는 벌써 경주에 가 있는 듯한 기분이래요.
본인이 직접 만든 나만의 책이라 그런지 가방 속에 소중히 챙겨 넣더라고요.
이런 정성 어린 과정이 모여서 여행의 기억을 더 선명하게 만들어줄 것 같습니다.


(3) 경주 명소 구석구석을 아이의 시선으로 담기
나의 멋진 경주 안에는 우리가 잘 몰랐던 숨은 경주 명소 정보가 가득해요.
유명한 불국사나 석굴암 외에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장소들이 잘 정리되어 있죠.
아이와 함께 책장을 넘기며 이번에 꼭 가보고 싶은 경주 명소 리스트를 뽑아봤어요.
단순히 남들이 추천하는 곳이 아니라 우리 아이의 취향이 담긴 경주 명소 찾기였죠.
나만의 책 속에 해당 장소의 특징을 기록하며 미리 공부하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이렇게 미리 알아보고 가니 실제 현장에 갔을 때 아이의 반응이 훨씬 뜨거웠어요.
본인이 직접 꼽은 경주 명소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아이의 표정이 정말 밝더라고요.
플립북 속 그림과 실제 풍경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였죠.
경주를 백 번도 더 왔다고 자부하던 저에게도 새로운 발견의 연속이었답니다.


(4) 지루한 역사 공부 대신 즐거운 체험 학습 시간
박물관 데려가면 하품만 하던 아이가 이제는 스스로 유물 이름을 말하곤 해요.
나의 멋진 경주 책에서 본 내용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체험 학습 효과가 나타난 거죠.
놀이처럼 즐기면서 배우니까 아이도 전혀 스트레스를 받지 않더라고요.
나만의 책을 채워넣는 활동이 결국 살아있는 체험 학습 현장이 되는 셈이에요.
플립북 도안을 오리고 붙이는 과정 자체가 아이에게는 즐거운 놀이가 되었으니까요.
역사라는 어려운 주제가 이 책 한 권으로 친근한 친구처럼 다가온 것 같아요.
집에 돌아와서도 그날 다녀온 곳을 나만의 책에 다시 정리하며 복습을 하더라고요.
억지로 시켜서는 절대 불가능했을 자기주도적인 체험 학습 시간이었답니다.
공부하라는 잔소리 대신 이 책 한 권 쥐여준 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아요.


(5) 온 가족이 함께하는 완벽한 주말 가족 나들이
경주여행 계획하는 게 가끔은 숙제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나의 멋진 경주 덕분에 온 가족이 하하호호 웃으며 준비했답니다.
플립북 완성하는 걸 도와주면서 아빠도 오랜만에 아이와 깊은 대화를 나눴죠.
주말마다 어디 갈까 고민하던 포항 엄마들에게 이만한 가족 나들이 준비물도 없어요.
아이의 손때가 묻은 나만의 책 한 권 들고 떠나는 길은 설렘 그 자체였답니다.
가족 나들이 코스를 아이가 직접 제안하니 다들 기분 좋게 따르게 되더라고요.
여행지에서 아이가 플립북을 펼쳐 보이며 가족들에게 설명해주는 모습이 참 든든했어요.
행복한 가족 나들이 추억을 책 속에 고스란히 담아올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워요.
가까운 경주가 이렇게 특별한 장소로 변할 수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집에 와서 완성된 책을 다시 펼쳐보니 그날의 웃음소리가 다시 들리는 것 같아요.
아이의 창의력도 키워주고 여행의 질도 높여준 나의 멋진 경주 정말 고맙네요.
여러분도 이번 주말에는 아이와 함께 멋진 추억을 책으로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