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관용어 국어가 잡히는 초등 어휘 5
최승한 지음, 뜬금 그림 / 머핀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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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교과서를 보면 생각보다 꽤 많은 속담이나 관용어가 실려 있어요. 그런데 이 표현들이 어디서 온 말인지, 어떤 상황에서 써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참 많더라고요. 예를 들어 죽을 쑤다, 코가 납작해지다 같은 표현은 자주 듣지만, 그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문장을 읽어도 느낌이 잘 안 잡혀요. 그래서 단어 뜻만 아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초등어휘력이나 초등문해력을 키우려면 단순한 뜻풀이보다 실제 표현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알아야 해요.


그런 점에서 요즘 눈에 띄는 책이 하나 있어요. 바로 날마다 관용어라는 책인데요.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듯이, 일상에서 흔히 쓰는 관용어들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어요. 초등학생이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예시들이 가득해서 아이들이 관용어를 재미있게 익힐 수 있어요. 속담이나 비슷한 표현도 함께 다뤄 주니까 어휘력과 문해력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1. 관용어란 무엇일까요?



관용어는 글자 하나하나의 의미로는 알 수 없는 특별한 표현들이에요. 예를 들어 손을 놓다라는 표현은 실제로 손을 놓는 게 아니라 어떤 일을 그만두거나 포기한다는 의미잖아요. 이런 표현을 그냥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전혀 다른 뜻이 돼요. 그래서 아이들이 책을 읽다가 혼동하기 쉬워요. 이런 관용어를 잘 이해하는 것이 바로 초등문해력의 중요한 열쇠가 된다고 생각해요.


날마다 관용어 책에서는 하루에 하나씩 관용어를 소개하면서 그 의미와 유래, 실제 사용 예문을 함께 보여줘요. 단순히 암기하는 게 아니라 이야기처럼 풀어가니 기억에도 오래 남아요. 관용어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배경을 알게 되면 그 표현을 훨씬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돼요.

 



 


2. 속담과 관용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속담은 오랜 세월 전해 내려온 교훈이나 삶의 지혜를 담은 말이에요. 반면 관용어는 특정한 상황이나 감정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말이죠. 예를 들어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는 속담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는 의미이고요, 눈이 뒤집히다는 관용어는 너무 화가 났다는 걸 뜻해요.


날마다 관용어 책에서는 관용어를 중심으로 다루면서 속담과의 비교도 함께 해 줘요. 그래서 비슷한 표현이 나올 때 헷갈리지 않고 구별할 수 있게 돼요. 이런 비교를 통해 아이들은 어휘 간의 미묘한 차이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돼요. 이것이 바로 초등어휘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과정이겠지요.

 


 



3. 문해력과 관용어의 연결 고리



문해력은 단어를 아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에요. 문맥을 이해하고, 표현의 숨은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이 있어야 해요. 그런데 이 문해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표현의 뉘앙스를 아는 것이 중요해요. 죽을 쑤다 같은 말이 단순히 실패했다는 뜻이라는 걸 안다고 해서 끝이 아니에요. 어떤 상황에서 써야 자연스러운지, 비슷한 표현은 무엇인지까지 알아야 진짜로 활용할 수 있어요.


날마다 관용어는 그런 점에서 문해력을 키우기에 잘 맞는 책이에요. 문장 속 예시를 통해 표현을 익히고, 비슷하거나 반대되는 표현과 비교해 보면서 단어의 폭을 넓힐 수 있어요. 초등문해력을 끌어올리고 싶다면, 이런 표현 중심의 학습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4. 날마다 관용어, 어떻게 구성돼 있을까요?


이 책은 한장에 하나의 관용어로 되어 있어요. 한번에 다 읽어도 되지만 그냥 하루에 하나씩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표현을 익히게 되는 거예요. 각 관용어마다 유래, 뜻, 사용 예문, 비슷하거나 반대되는 말까지 정리돼 있어서 하나의 표현을 깊이 있게 익힐 수 있어요.


책 안에는 삽화도 적절히 들어 있어 시각적으로도 흥미를 끌어요. 초등학생이 이해하기 쉽도록 말투와 구성도 편안하게 짜여 있어서 스스로 읽기에도 부담이 없어요. 날마다 관용어를 읽다 보면 어느새 속담도 함께 익히게 되고, 초등어휘력도 점점 늘어나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5. 날마다 시리즈,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날마다 관용어 외에도 날마다 속담, 날마다 고사성어, 날마다 명심보감 같은 시리즈도 함께 나와 있어요. 이 시리즈들을 차례대로 읽어 나가면 아이가 우리말의 깊이와 재미를 훨씬 더 잘 이해하게 될 거예요. 특히 속담과 관용어는 문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니까, 초등문해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에요.

 


 


시리즈를 한 권씩 읽다 보면, 어휘력이 자라나는 것이 보일 거예요. 아이가 직접 글을 쓰거나 말할 때도 훨씬 풍부한 표현을 쓸 수 있게 되고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려운 지문이 많아지기 때문에, 이런 꾸준한 어휘 학습은 미리 준비할수록 더 좋다고 생각해요.

 


관용어와 속담은 단순히 재미있는 표현 그 이상이에요. 아이가 글을 읽을 때 표현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고, 자기 생각을 글로 풀어낼 수 있게 만드는 중요한 열쇠예요. 날마다 관용어 같은 책을 통해 이런 표현을 익히는 건 단순한 독서가 아니라 초등어휘력과 초등문해력을 함께 키우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특히 매일 하나씩 읽으며 익히는 형식은 아이들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어요. 날마다 시리즈를 통해 우리말의 깊이를 자연스럽게 체득해 나가면, 언어 감각도 자연스럽게 자랄 거라고 생각해요. 글을 읽는 즐거움이 쌓이고, 표현이 넓어지면 아이의 생각도 한층 자라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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