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책장을 넘기며 마주한 질문들이 생각보다 훨씬 가까운 곳에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최소한의 철학지식'은 제목처럼 가볍게 시작하지만, 그 안에 담긴 물음들은 결코 가볍지 않다.특히 사르트르의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문장 앞에서 한참을 멈춰 섰다. 우리는 흔히 이 말을 타인 때문에 괴롭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곤 한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며 생각이 깊어졌다. 어쩌면 진짜 지옥은 타인 그 자체가 아니라, 타인의 시선에 맞춰 살아가는 내가 아닐까.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려 애쓰고, 타인의 평가에 전전긍긍하며, 정작 나 자신의 목소리는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그 순간들 말이다.철학과가 취업 걱정 학과에서 인기 학과로 급부상했다는 소식이 새삼스럽지 않다. 끝말잇기처럼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 책의 질문들을 따라가다 보면, 왜 사람들이 다시 철학을 찾는지 알 것 같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정답보다는 질문이 필요한 순간들이 많아졌으니까.올해 첫 책으로 만난 이 최소한의 철학 지식이, 내 삶에 꼭 필요했던 최대한의 질문들을 건네주었다. 사람은 꼭 함께 여야 할까? 함께 있되 나를 잃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조용히 생각해봐야겠다.
『2026 AI 교육 트렌드』는 AI가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교실 한가운데 들어와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디지털 교과서 도입 이후 초등 교실의 풍경은 달라졌고, 중·고등학생들에게 수행평가는 이제 AI 없이 접근하기 어려운 과제가 되었다는 학생들의 목소리도 낯설지 않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AI를 ‘잘’ 활용하는 학생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대부분은 도구를 쓰고 있지만 사고는 멈춰 있고, 질문하지 않는 사용에 머무른다. 이 책은 그래서 기술보다 중요한 것이 사람이라는 사실을 다시 묻는다. 가정에서의 역할 역시 분명하다. 무엇을 쓰느냐보다 왜 쓰는지, 어떤 생각을 거쳐 결과를 만들었는지를 묻는 대화가 필요하다. 결국 AI 교육의 핵심은 효율이 아니라 사고력이며,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깊은 울림으로 남는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과 실제 수업에서 사용해보고 남기는 솔직한 후기입니다.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가 ‘스스로 읽어내는 경험’을 빠르게 만들어준다는 점이에요. 알파벳–소리–그림 연결 구조가 매우 직관적이라, 처음 영어를 시작하는 초1~초3 아이들도 금방 따라올 수 있었습니다.특히 설명이 길지 않고, 활동이 간단하면서도 반복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어? 나도 읽을 수 있네!”라는 성공 경험을 빠르게 만들어줍니다. 실제 수업에서도 아이가 스스로 소리를 찾고 단어를 읽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또한 사이트워드 120개, 기초 단어, 알파벳 소리, 발음 규칙 등이 한 권에 자연스럽게 묶여 있어 이 책 하나로 파닉스 입문 수업이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불필요한 부가 교재 없이 정리된 구성이라는 점도 매우 만족스러웠어요.디자인 또한 귀엽고 밝아서 아이들이 먼저 책을 집어 들고 싶어합니다. 초등 파닉스에서는 이런 시각적 요소가 집중력 유지에 큰 힘이 됩니다.“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초등학생에게 가장 부담 없이 성취감을 주는 파닉스 입문서.”짧은 시간 안에 ‘읽기 자신감’을 키워주고 싶다면 추천합니다.파닉스를 막 시작하는 아이들, 알파벳–소리 연결이 약한 아이들,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읽기 훈련을 하고 싶은 가정 모두에게 도움이 될 책입니다.
공부, 운동, 저축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누구나 잘하고 싶어 한다는것이다. 그 말은 공부, 운동, 저축이 쉽지만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3가지를 잘하기 위해서는 ‘반복‘이 중요하다.
필사책인 다락원의 빨간 머리 앤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찾고 싶은 어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필사라는 단순하지만 몰입감 있는 활동을 통해 영어와 함께 문학적 감성을 다시금 느껴볼 수 있기 때문이다.취미로서의 필사를 하기 위해 선택한 책 “빨간 머리 앤”은 워낙 익숙한 이야기이고, 어릴 적 추억을 불러일으켜 영어 공부라는 부담감보다는 글을 따라 쓰는 행위 자체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필사를 하는 동안, 이야기 속 Anne의 상상력 넘치는 세계에 빠져드는 것은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기분을 선물해주기도 했다. 한 문장 한 문장을 따라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어 문장의 구조와 표현이 손끝에 익숙해지는 경험은 덤이랄까.필사 후 완성된 페이지를 바라볼 때 느껴지는 뿌듯함은 이 책이 주는 또 다른 선물이었다. 단순히 따라 쓰는 데 그치지 않고, 마음을 차분히 정리하고, 내가 쓴 문장을 통해 Anne의 이야기를 나만의 방식으로 되새길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짧은분량으로 매일 부담 없이 필사할 수 있어, 꾸준히 이어가기 좋고, 앤의 이야기는 단순한 필사를 넘어 문학적 감성과 영어학습을 동시에 충족시켜 주었다.책상위에 차 한잔 가져다 두고, 문장속에서 만나는 친숙한 표현을 따라쓰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는 것은 하루 중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이라 더 없이 좋았던 것 같다.필사에 익숙해지면, 문장에 나만의 해석이나 응용 표현을 덧붙여 단순히 따라 쓰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영어를 내 것으로 만드는 공부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영어 공부를 떠나 취미로서 글을 써보고 싶은 어른들에게 완벽한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필사하는 시간 동안 Anne의 이야기가 지친 일상에 작은 활력이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어른의 취미로 추천한다.